10월 한 달간 정기예금 24조 넘게 급증, 정기적금도 8600억 증가
증시 하락에 금리 상승 맞물려…시중 유동자금 예치 수요로 몰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올해 열 달 만에 지난해 연간 상승률을 넘어섰다. 사진은 2일 서울 성북구 개운산에서 바라본 서울 강북권 아파트 숲.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2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은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8.73%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는 강남권이 서울 집값 상승을 이끌었지만, 올해는 강북권이 주도했다. 한강 이북 14개 구는 올해 11.33% 올라 지난해 연간 상승률(5.77%)의 두 배에 가까웠다. 특히 지난해 3.62% 오르는 데 그쳤던 성북구는 올해 16.56% 뛰어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대문구(4.97%→14.07%)와 노원구(2.04%→12.71%) 등 다른 외곽 지역도 오름폭을 크게 키웠다. 2026.11.02.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1/02/NISI20261102_0021515375_web.jpg?rnd=20261102145343)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올해 열 달 만에 지난해 연간 상승률을 넘어섰다. 사진은 2일 서울 성북구 개운산에서 바라본 서울 강북권 아파트 숲.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2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은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8.73%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는 강남권이 서울 집값 상승을 이끌었지만, 올해는 강북권이 주도했다. 한강 이북 14개 구는 올해 11.33% 올라 지난해 연간 상승률(5.77%)의 두 배에 가까웠다. 특히 지난해 3.62% 오르는 데 그쳤던 성북구는 올해 16.56% 뛰어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대문구(4.97%→14.07%)와 노원구(2.04%→12.71%) 등 다른 외곽 지역도 오름폭을 크게 키웠다. 2026.11.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5대 시중은행 정기예금이 6개월 연속 불어나면서 1030조원 규모를 넘어섰다. 증시 하락과 금리 상승이 맞물린 영향으로 10월 한 달에만 24조원 넘게 급증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10월말 기준 총수신 규모는 2312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9월말 2254조7469억원에서 한 달 새 57조7531억원 급증한 규모다.
이들 은행의 정기예금과 정기적금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은행에 따라 신탁 규모도 크게 늘면서 총수신 잔액이 큰 폭으로 뛰었다.
시중은행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1030조4880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9월말 1006조871억원에서 한 달 새 24조4009억원 급증한 규모다.
5대 은행 정기예금은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월간 증가폭은 5월 7조5327억원, 6월 4조6837억원에 이어 7월 35조5401억원 급증했다.
8월에는 20조2920억원 뛰면서 사상 첫 1000조원 시대를 열었고 9월에도 8552억원 더 늘었다. 지난달을 더해 최근 6개월간 불어난 자금은 93조3046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들 은행의 정기적금 잔액은 지난달 말 47조1392억원으로 나타났다. 3분기 말 46조2749억원에서 4분기 들어 8643억원 늘어난 규모다.
앞서 9월 한 달간 정기적금은 1조1992억원 급증한 바 있다. 8월부터 3개월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연일 외인 매도 등 여파로 급락세를 보이고, 본격적인 금리 인상기를 맞아 수신상품 이자는 올라가면서 시중의 유동자금이 은행 예치 수요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5대 은행의 수시입출금식예금(MMDA)을 포함한 요구불예금은 지난달 말 663조352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말 675조5249억원에서 10월 한 달간 12조1725억원 빠진 규모다.
앞서 요구불예금은 9월 10조7949억원 증가한 바 있다. 투자 대기성 자금 성격의 요구불예금은 증시 상황 등에 따라 월별 등락이 교차하는 모습이다.
금융투자협회에 공시된 투자자 예탁금은 10월 29일 기준 88조7133억원으로 나타났다. 9월말 104조6377억원에서 10월 들어 14일 100조원 아래(97조4280억원)로 떨어진 뒤, 일주일 후인 21일에는 90조원 밑(89조6344억원)으로 내려가며 감소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앞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6월 4일 기준 139조6948억원과 비교하면 다섯 달여 만에 약 36.5%(50조9815억원) 빠진 규모다. 반면 시중은행 예·적금은 증가세를 지속하는 중이다.
정기예금은 지난 8월 사상 첫 1000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최고치를 경신해 나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증시 하락과 금리 상승 등 영향으로 시중의 유동자금이 은행 예치 수요로 향하고 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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