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돈 버는 사람이 누군데"…교직생활 은퇴하자 바뀐 아내의 태도

기사등록 2026/11/07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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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경제권 넘긴 남편의 쓸쓸한 하소연

[서울=뉴시스] 20년 넘게 교직 생활을 하다 퇴직한 남성이 아내가 친정과 시댁을 차별한다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사진출처=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년 넘게 교직 생활을 하다 퇴직한 남성이 아내가 친정과 시댁을 차별한다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사진출처=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드보라 인턴 기자 = 20년 넘게 교직 생활을 하다 퇴직한 남성이 아내가 친정과 시댁을 차별한다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지난달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고등학교에서 20년 넘게 학생을 가르치다 올해 계약이 끝났다는 남성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현재 일을 쉬고 있는 A씨는 퇴직 후 양가 부모를 대하는 아내의 태도에서 차별을 느꼈다며 아버지 생신 때의 일을 소개했다. A씨에 따르면 아내는 친정아버지 생신에는 한우 식당을 예약했지만, 시아버지 생신에는 집에서 미역국만 끓였다.

A씨는 금전적인 문제에서도 아내에게 서운함을 느꼈다고 했다. 아내는 자신의 남동생에게 사업 자금으로 500만원을 빌려줬지만, A씨의 동생이 이사 비용 100만원을 부탁하자 형편이 어렵다며 거절했다는 것이다. 그러며너 A씨는 "아파트 명의는 아내 단독이다. 그땐 대출 때문에 그게 낫다고 해서 그렇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퇴직금도 생활비 통장으로 들어갔고 아내 적금은 그대로"라고 덧붙였다.

김장 때도 양가를 대하는 아내의 태도가 달랐다고 주장했다. A씨는 처가에서 김장할 때 하루 종일 배추를 날랐지만, 자신의 어머니가 김장하는 날에는 아내가 감기 기운이 있다며 참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참다못한 A씨가 아내에게 서운함을 털어놓자 예상치 못한 대답이 돌아왔다. A씨는 "어제 한마디 했더니 아내가 '지금 돈 버는 사람이 누군데 그런 소릴 하냐'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20년 동안 제가 벌 땐 그런 말 한 번도 안 했는데 이제 와서 그 말을 들으니 허탈하다"며 "돈 못 버는 남편은 비교할 자격도 없는 거냐"고 토로했다.

그러나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A씨가 자신의 부모를 챙기는 일을 아내에게 맡기면서 불만을 제기한다고 지적했다.

한 네티즌은 "그러는 본인은 장모님, 장인어른 생신 때 단 한 번이라도 미역국 끓여서 생신상 대접한 적 있느냐"며 "처제한테 돈 그냥 준 적 있느냐. 아니면 빌려주기라도 해봤느냐"고 반문했다.

다른 네티즌은 "미역국부터 직접 끓여서 본인 부모 생신상 차려드린 뒤 얘기하라"며 "남의 손 빌려서 다 한 주제에 뭔 불만이 많느냐"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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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돈 버는 사람이 누군데"…교직생활 은퇴하자 바뀐 아내의 태도

기사등록 2026/11/07 21: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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