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수영장 폐쇄에 이용자들 민원…"운동 권리 일방적 박탈"

기사등록 2026/11/02 14: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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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회원들, 대체시설 이용 보장 요구

981명 연명 민원…인근 수영장 안내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2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잠실야구장(오른쪽)과 리모델링 공사 중인 올림픽주경기장.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대규모 마이스(MICE) 시설과 3만석 규모의 돔야구장을 조성하는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 추진에 따라 올림픽주경기장은 리모델링을 거쳐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잠실야구장을 대체하게 된다. 2026.08.02.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2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잠실야구장(오른쪽)과 리모델링 공사 중인 올림픽주경기장.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대규모 마이스(MICE) 시설과 3만석 규모의 돔야구장을 조성하는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 추진에 따라 올림픽주경기장은 리모델링을 거쳐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잠실야구장을 대체하게 된다. 2026.08.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제1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 이용자 981명이 두 시설의 운영 중단을 앞두고 대체 운동시설 이용을 보장해 달라는 연명 민원을 제기했다.

2일 서울시의회 의회신문고에 따르면 시민 A씨는 지난달 "잠실 제1수영장·피트니스센터 운영 종료에 따른 대체 운동시설 이용 보장 요청"이라는 제목의 민원글을 올렸다.

A씨는 제1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실내골프연습장이 올해까지만 운영되고 이후 중단된다는 점을 언급하며 "대체시설 없이 시설 문을 닫는 것은 시민의 운동할 권리를 일방적으로 박탈하는 조치다. 또한 국민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참여 확대를 위해 예산을 투입하며 운동을 권장해 온 정부·서울시의 정책 기조(문화체육관광부 2026년 업무계획,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 등)와도 정반대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수영장 준공 시까지 제1수영장 기존 이용자의 임시 대체시설로 신축 학생체육관 내 수영장 지정·개방 ▲신축 학생체육관 내 헬스(피트니스) 시설이 조성될 경우, 잠실피트니스센터 기존 이용자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 ▲기존 제1수영장·피트니스센터 회원 및 강습 이용자가 불이익 없이 연속 이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 이관 계획을 수립하고 사전 안내 등을 요청했다.

A씨는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내 수영장은 2032년 준공이 목표여서, 대체시설 없이 최장 5~6년의 이용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2032년 잠실주경기장 인근에 설립 예정인 민자수영장이 설립되기 전까지는 제1수영장 대체시설을 인수받지 못하는 사업소로써도 구체적 이관계획을 세우기 곤란하며, 불편하시더라도 인근 지역의 다른 수영장을 잠시 이용하셔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다만, 피트니스 센터의 경우는 주경기장 지하 공간을 활용해 대체야구장 운영에 지장이 없고, 시설 여건이 적합할 경우에 한해서 예산확보 과정을 거쳐 재개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업소는 주경기장 남서 쪽에 신축 중인 학생체육관에 대해선 서울시교육청 소관이기 때문에 답변을 줄 수 없다고 답했다. 다만 사업소도 시민 불편을 우려해 학생체육관 측에 시민 개방을 검토해 달라는 의견을 전달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잠실 제1수영장은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복합공간 조성사업 등으로 지난 1일부터 강습과 자유수영을 중단했다. 피트니스센터와 실내골프연습장은 내년 1월1일부터 이용이 중단된다.

학생체육관은 내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신축이 추진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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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수영장 폐쇄에 이용자들 민원…"운동 권리 일방적 박탈"

기사등록 2026/11/02 14:12:0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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