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서 '조선 백자 가마터' 3기…2기는 22m 넘는다

기사등록 2026/11/02 13:35:01

최종수정 2026/11/02 1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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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촌면 우산리서 가마터 확인

[경기광주=뉴시스] 경기 광주시가 우산리 도요지서 조선 전기 최대 규모 백자 가마터를 확인했다 (사진=광주시 제공) 2026.11.02. photo@newsis.com
[경기광주=뉴시스] 경기 광주시가 우산리 도요지서 조선 전기 최대 규모 백자 가마터를 확인했다 (사진=광주시 제공) 2026.11.02. [email protected]

[경기광주=뉴시스] 신정훈 기자 = 조선시대 왕실에 납품할 백자를 생산했을 가능성이 제기된 경기 광주시 퇴촌면 우산리에서 길이 22m가 넘는 대형 백자 가마터 2기를 포함해 조선 전기 가마터 3기가 발굴됐다.

광주시는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광주 조선백자 요지 가운데 퇴촌면 우산리 일원에서 진행 중인 발굴 조사에서 지금까지 광주지역 조선백자 요지 발굴 사례 중 최대 규모의 가마터가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발굴 조사는 한국도자재단 경기도자박물관이 맡아 진행하고 있다.

확인된 가마터 3기 가운데 2기는 길이가 22m 이상으로 지금까지 광주 조선백자 요지에서 발굴된 가마터 중 가장 큰 규모다.

특히 가마 바닥 구조와 벽체 시설 등이 비교적 온전하게 남아 있어 조선 전기 백자 가마의 축조 방식과 생산시설 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우산리 도요지는 과거 발굴 조사에서 태실에 매장되는 태항아리의 뚜껑과 '世'(세), '中'(중) 등의 글자가 새겨진 백자가 출토된 곳이다. 조선시대 왕실에 납품할 백자를 생산했을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 조사에서 대규모 가마터의 실체까지 확인되면서 조선 전기 광주지역의 백자 생산체계와 왕실 납품의 연관성을 밝힐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주시와 한국도자재단은 이번 발굴 성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하기 위한 현장설명회도 마련한다. 4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30분 두차례에 걸쳐 발굴 현장을 개방하고 가마터의 구조와 주요 조사 성과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현장설명회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도자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광주시는 2017년부터 올해까지 한국도자재단과 광주 조선백자 요지 보존·관리를 위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사적으로 지정된 가마터 50여곳에 대한 발굴 조사를 추진해 왔다.

시는 올해 경기문화재단과도 신규 협약을 체결하고 광주 조선백자 요지의 역사적 가치와 백자 생산체계를 규명하기 위한 발굴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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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서 '조선 백자 가마터' 3기…2기는 22m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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