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부동산 투명성 88개국 중 24위…3계단 상승

기사등록 2026/11/02 10:41:57

최종수정 2026/11/02 11: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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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8위→2024년 27위→올해 24위

88개국 중 '투명' 등급…아태지역 개선세

[서울=뉴시스] JLL 코리아, 2026 글로벌 부동산 투명성 지수 발표. (제공=JLL코리아) 2026.11.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JLL 코리아, 2026 글로벌 부동산 투명성 지수 발표. (제공=JLL코리아) 2026.11.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종성 기자 = 한국 부동산 시장의 투명성 순위가 2022년 세계 28위에서 올해 24위로 올라섰다. 최근 4년간 꾸준히 순위가 상승하면서 전 세계에서 투명성 개선폭이 큰 10개 시장에도 포함됐다.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JLL코리아는 2일 '2026 글로벌 부동산 투명성 지수(GRETI)' 조사에서 한국이 88개국 가운데 24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부동산 투명성 지수는 JLL과 자산운용기업 라살이 1999년부터 2년마다 발표하는 지표로, 각국 부동산 시장의 제도와 데이터, 투자 환경 등의 투명성을 평가한다.

한국은 2022년 28위에서 2024년 27위로 한 계단 오른 데 이어 올해 24위로 3계단 상승했다.

한국은 홍콩과 스페인, 인도 등과 함께 '투명(Transparent)' 등급에 포함됐다. 최상위 '매우 투명' 등급에는 영국과 프랑스, 호주,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13개국이 이름을 올렸다.

JLL은 한국의 순위 상승 배경으로 기업 지배구조 관련 신규 가이드라인 도입과 집행 체계 간소화, 표준화된 성과 벤치마크 채택 확대, 라이선스 관련 공시와 투자자 보호 강화 등을 꼽았다.

이에 따라 한국은 폴란드와 태국, 호주, 카타르, 베트남,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두바이, 아부다비와 함께 '가장 개선된 10개 시장'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개선세도 두드러졌다. 한국과 인도, 베트남, 호주, 태국 등 5개 시장이 가장 개선된 10개 시장의 절반을 차지했다.

인도는 디지털 인프라 확충과 데이터 가용성 개선, 상장 리츠(REIT)와 인빗(InvIT) 시장 확대 등에 힘입어 투명성이 개선됐다. 베트남과 태국에서도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제도 개선과 데이터 가용성 확대 등이 이어졌다.

부동산 시장의 투명성은 글로벌 투자자금 유입과도 연관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JLL에 따르면 '매우 투명'과 '투명' 등급에 포함된 시장이 전 세계 직접 투자 자본의 98% 이상을 흡수하고 있다.

특히 최상위 13개국의 거래량은 지난 조사 대비 64% 증가해 나머지 시장의 회복 속도를 20%포인트 이상 웃돌았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최근 12개월간 국경 간 투자가 회복됐으며 인도와 베트남 등 일부 시장에서는 직접거래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한국 JLL코리아 투명성지수 한국총괄 전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투명성 개선은 디지털 등기 시스템 확충, 대체 자산군에 대한 데이터 공개 확대, 상장시장 성장이라는 구조적 요인에 기반하고 있다"며 "한국이 부동산 투명성 지수 개선 활동을 지속한다면 중장기적으로 더 많은 해외 자본을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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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부동산 투명성 88개국 중 24위…3계단 상승

기사등록 2026/11/02 10:41:57 최초수정 2026/11/02 11: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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