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며 시즌 마무리한 호랑이들…"내년 더 높은 곳으로"

기사등록 2026/11/02 10:31:27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KIA타이거즈 선수단, 개인 SNS 시즌 소감 눈길

"팬들과 웃으며 시즌 마무리…목표 이뤄 뿌듯"

"내년 더 높은 무대서 야구…KIA여서 행복하다"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12일 오후 전남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트윈스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8회 말 KIA 김도영이 시즌 45호 홈런을 날린 뒤 그라운드를 돌며 포효하고 있다. 2026.10.12. leeyj2578@newsis.com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12일 오후 전남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트윈스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8회 말 KIA 김도영이 시즌 45호 홈런을 날린 뒤 그라운드를 돌며 포효하고 있다. 2026.10.12. [email protected]
[전남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2026 프로야구 시즌 최종 3위로 여정을 마무리한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저마다 소감을 올리면서 눈길을 끈다.

2일 KBO 등에 따르면 KIA 타이거즈는 전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1-6으로 패배했다.

KIA는 플레이오프 전적 2승 3패를 기록, 올해 최종 3위 성적으로 한국시리즈 문턱에서 시즌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정규시즌 8위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시즌을 마친 선수들은 SNS를 통해 각자의 소회를 전하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네고 아쉬움과 뿌듯함을 드러냈다.

선수마다 표현은 달랐지만 한 시즌 동안 함께 달려온 동료와 팬들을 향한 고마움, 다시 도약하겠다는 다짐이 담겼다.

올 시즌 홈런 45개를 기록해 리그 홈런왕에 오른 김도영은 SNS를 통해 팬들을 향한 감사와 아쉬움을 전하며 더 높은 도약을 다짐했다.

김도영은 올 시즌 정규리그 13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8, 45홈런, 118타점, 120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쓰며 KIA 타선의 중심 역할을 했다.

김도영은 "시즌 초 약팀이라 평가받았지만 선수단 뿐만 아니라 팬들까지 하나돼 3위라는 자리까지 갈 수 있었다"며 "올해 시작할 때 목표였던 팬분들과 웃으며 인사하는 시즌 마무리를 이룬 것 같아 뿌듯하다"고 했다.

이어 "최선을 다한 포스트시즌에 후회는 없지만 더 높은 위치까지 가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며 "내년에는 플레이오프에서 끝나지 않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올 시즌 타격과 수비에서 두루 활약하며 팀의 핵심 외야수로 성장한 박재현은 "팔푼이에 수비도 제대로 못했던 제가 올해 이런 모습이 될 줄 몰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재현은 "주변의 선배와 친구들, 프론트, 팬들이 없었더라면 올해는 저는 없었을 것이다. 올해 낸 성적을 보니 저를 비롯해 팀 모두가 욕심이 생기고 있다"며 "내년에는 더욱 성장해 (팬들이) 행복하게 야구를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KIA여서 행복하다"고 했다.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12일 오후 전남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트윈스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3회 말 2사 주자 없음 상황 KIA 박재현이 방망이를 휘두르며 공을 때리고 있다. 2026.10.12. leeyj2578@newsis.com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12일 오후 전남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트윈스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3회 말 2사 주자 없음 상황 KIA 박재현이 방망이를 휘두르며 공을 때리고 있다. 2026.10.12. [email protected]
올 시즌 다시 기회를 얻어 그라운드에 선 박정우는 SNS를 통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내년 시즌 각오를 밝혔다.

박정우는 "지난해 저 스스로의 잘못된 행동 때문에 두 번 다시 기회가 없을 줄 알았지만 올해 많은 응원 덕분에 다시 야구를 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배로 더 뛰고 잡고 치고 싶었지만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고 돌아봤다.

이어 "내년에는 꼭 더 높은 무대에서 야구하며 우승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며 "응원 많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나성범, 정현창, 이의리, 네일, 올러, 김규성, 성영탁 등은 KIA 구단 공식 SNS에 게시된 시즌 마무리 사진을 공유하며 한 해를 돌아봤다.

이범호 감독은 전날 경기 종료 직후 올해 시즌을 총평하면서 내년 도약을 약속했다.

그는 "선수들이 준플레이오프부터 플레이오프까지 좋은 경기를 해주면서 경기를 풀어가는 법을 많이 배웠다"며 "모자랐던 것을 채우고 선수들과 좋은 방법을 연구해 내년에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올 시즌을 3위로 마무리했지만 내년에 무조건 KS에 간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라며 "밑에서부터 개선하고 준비해야 한다. 선수들과 잘 준비해서 내년에도 꼭 3강 이상에 드는 팀을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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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며 시즌 마무리한 호랑이들…"내년 더 높은 곳으로"

기사등록 2026/11/02 10:31:2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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