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 우리'…교육 여정 끝자락서 건네는 메시지
![[거창=뉴시스] 창원대 거창캠퍼스 김재구 부총장 에세이집 출간 (사진=거창갬퍼스 제공) 2026. 11. 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1/02/NISI20261102_0002280082_web.jpg?rnd=20261102100205)
[거창=뉴시스] 창원대 거창캠퍼스 김재구 부총장 에세이집 출간 (사진=거창갬퍼스 제공) 2026. 11. 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거창=뉴시스] 서희원 기자 = 국립창원대학교 거창캠퍼스 김재구 부총장이 에세이집을 출간했다.
김 부총장이 교육자로 살아온 긴 여정의 끝자락에서 그는 한 권의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자전적 에세이집 '지금, 여기, 우리'다.
'길이 없으면 만들어 나아가라'라는 부제가 말해 주듯, 이 책은 누군가 이미 닦아 놓은 길을 따라온 이야기가 아니다. 가난과 어려움을 딛고 자신의 길을 만들어 온 한 사람의 기록이자, 교육 현장에서 수많은 사람과 부대 끼며 얻은 기쁨과 실패, 고민과 깨달음의 고백이다.
한 사람의 교육자가 걸어온 길에서 얻은 기쁨과 실패, 고민과 깨달음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담았다.
김 부총장의 말에는 지나온 삶을 꾸미거나 미화하기보다 그 시간을 온전히 받아들이려는 마음이 담겨 있다. 돌이켜 보면 아픔도 있었고, 뜻대로 되지 않는 날들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그 모든 시간이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다고 말한다. 상처는 상처대로, 실패는 실패대로 삶의 한 부분이었으며, 때로는 가장 어려웠던 순간이 더 깊이 배우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교육정년을 앞둔 그가 이 책을 펴낸 까닭도 여기에 있다. 오랜 세월 교육 현장에서 쌓아 온 경험과 지식을 혼자 간직하는 대신 세상과 나누고 싶었다. 경남도립거창대학 총장을 거쳐 창원대학교 거창캠퍼스 부총장으로 일하며 만난 사람들, 대학 구성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소통했던 시간도 책 속에 차곡차곡 담았다. 책은 모두 다섯 개의 장으로 이어진다.
1부 '지금, 나누고 싶은 이야기' 2부 '여기, 한결같은 초심' 3부 '가난이라는 소중한 유산' 4부 '꿈을 향해 나아간 시간' 마지막 5부 '우리, 함께 걷고 싶은 길' 등으로 이루어져 긴 세월 교육 현장을 지켜 온 그의 마음에 닿아 있다.
김 부총장은 말한다. "인생은 언제든 리모델링할 수 있다"고. 이미 지어진 집도 손을 보고 고치면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듯, 우리 삶 역시 지나온 시간을 바탕으로 얼마든지 새롭게 가꿀 수 있다는 뜻이다. 그 말은 가난과 시련을 지나온 자신의 삶에서 길어 올린 것이기에 더욱 깊은 울림을 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