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민, PO 5경기 모두 등판해 5⅓이닝 1실점 맹활약
박진만 감독도 "시리즈 숨은 MVP는 이승민"이라 극찬
![[대구=뉴시스] 조성우 기자 = 1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삼성 투수 이승민이 KIA 8회초 공격 때 마운드에 올라 역투하고 있다. 2026.11.01.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1/01/NISI20261101_0021513675_web.jpg?rnd=20261101163204)
[대구=뉴시스] 조성우 기자 = 1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삼성 투수 이승민이 KIA 8회초 공격 때 마운드에 올라 역투하고 있다. 2026.11.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희준 문채현 기자 = "한국시리즈도 전 경기 나갈 준비가 돼 있다."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전 경기에 등판해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진출에 큰 힘을 보탠 이승민이 팀의 우승을 위해 마지막까지 마운드를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승민은 지난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PO 5차전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아직 우리 야구가 끝나지 않아 더 할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최종전을 앞두고는 잠을 설쳤다. 패하면 더 던지고 싶어도 시즌을 마쳐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는 "오늘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걱정에 잠을 잘 못 잤다. 그만큼 더 간절했다"며 "오늘은 잠을 정말 잘 잘 것 같다"고 웃었다.
![[전남광주=뉴시스] 최동준 기자 = 29일 오후 전남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삼성라이온즈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8회말 삼성 투수 이승민이 KIA 이호연을 아웃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2026.10.29.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29/NISI20261029_0021510987_web.jpg?rnd=20261029220033)
[전남광주=뉴시스] 최동준 기자 = 29일 오후 전남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삼성라이온즈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8회말 삼성 투수 이승민이 KIA 이호연을 아웃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2026.10.29. [email protected]
이승민은 이번 PO 5경기에 모두 등판해 5⅓이닝 동안 단 1점만을 내주고 2홀드 평균자책점 1.69로 활약했다. 부상으로 이탈한 마무리 김재윤의 빈자리를 메우며 삼성 불펜을 지탱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도 PO 일정을 모두 마친 뒤 "숨은 최우수선수(MVP)는 이승민"이라며 "체력적으로 힘들 텐데 자기 역할을 확실히 해줬다. 김도영, 해럴드 카스트로, 나성범 등 중심타선을 막아줬다"고 칭찬했다.
이승민은 "힘들어도 막상 마운드에 올라가면 재미있다. 긴박한 상황의 긴장감을 최대한 즐기려고 한다"며 "KS에서도 전 경기에 등판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2년 전 KS에서 KIA의 우승 세리머니를 씁쓸하게 지켜봐야만 했던 이승민은 이번엔 삼성의 차례로 만들 것을 다짐했다.
그는 "바라보는 것보다 직접 세리머니를 하는 게 더 좋다는 걸 다시 느꼈다"며 "우리의 세리머니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한 번 더 남았으니 그 목표를 향해 달려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전남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30일 오후 전남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삼성라이온즈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6회 말 삼성 이승민과 강민호 베터리가 2사 만루 상황을 막고 같은 포즈로 포효하고 있다. 2026.10.30. lhh@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30/NISI20261030_0021512186_web.jpg?rnd=20261030205248)
[전남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30일 오후 전남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삼성라이온즈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6회 말 삼성 이승민과 강민호 베터리가 2사 만루 상황을 막고 같은 포즈로 포효하고 있다. 2026.10.30. [email protected]
정규시즌 1위 KT 위즈를 상대하는 것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이승민은 "준우승의 감정은 누구보다 잘 안다.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뿐이다. KS까지 올라갔으면 이제는 1등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T의 우세를 점치는 전망에도 "우리는 경기를 치르고 올라가 경기 감각은 더 좋다고 생각한다. 불리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힘 대 힘이 아니더라도 실력으로 우승하면 된다"고 답했다.
역할도 입지도 달라졌다. 2년 전 KS에서 추격조로 뛰었던 그는 이제 필승조로 우승 도전에 앞장선다.
이승민은 "이런 역할을 맡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항상 준비하던 대로 준비하면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뉴시스] 전신 기자 = 23일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2회말 삼성 이승민이 역투하고 있다. photo1006@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0/23/NISI20241023_0020569977_web.jpg?rnd=20241023191050)
[광주=뉴시스] 전신 기자 = 23일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2회말 삼성 이승민이 역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마지막으로 이승민은 부상 중에도 선수단과 동행하는 김재윤에게는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인터뷰 말미 이승민은 "재윤이 형을 위해 한마디하겠다"며 취재진을 불러세운 뒤 "형이 부상을 당해 마음이 안 좋았다. 근데 형이 스스로 더 마음이 안 좋을 것 같아서 저도 티를 못 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가장 힘들 텐데 응원과 격려를 많이 해준다. 추운 날씨에 어떻게 준비하고 불펜에서 팔을 풀어야 하는지도 알려주신다. 정말 큰 도움이 된다"며 "재윤이 형에게 꼭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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