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생물자원관, '열대성 청엽지의류' 경상권 서식 확인

기사등록 2026/11/02 09:5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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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전라권 이어 남해 노도·통영 욕지도서 발견

'열대성 지의류' 분포 확대…기후변화 연관성 주목

[목포=뉴시스]잎 표면에서 확인된 '청엽지의'속 지의류. (사진=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제공) 2026.11.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뉴시스]잎 표면에서 확인된 '청엽지의'속 지의류. (사진=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제공) 2026.11.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열대성 지의류인 청엽지의(Strigula)속이 제주도와 전라권에 이어 경상권에서도 서식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지의류는 곰팡이(fungi)가 조류(algae) 또는 남세균(cyanobacteria)과 공생해 형성하는 복합 생물체로, 주로 바위나 나무껍질 등의 표면에 붙어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청엽지의(Strigula)속은 상록활엽수의 잎 표면에서 자라는 엽권지의류에 속하며, 주로 열대·아열대 지역에 서식한다. 국내에서는 2009년 제주도에서 처음 보고됐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2021년부터 국내 도서 지역의 청엽지의류 분포와 다양성을 조사해 2023년 신안군 가거도와 2024년 여수시 안도에서 서식지를 확인했다.

이번 국립창원대학교 오승윤 교수팀과 공동으로 수행한 조사에서 경상남도 남해군 노도와 통영시 욕지도의 서식을 최초로 보고해 국내 분포 범위를 경상권까지 넓혔다.

노도와 욕지도는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청엽지의류 서식지 중 가장 북쪽과 동쪽에 각각 위치한다.

생물분류연구부 남보미 부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열대성 지의류의 국내 분포 범위를 새롭게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 기후변화에 따른 미생물 분포 변화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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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생물자원관, '열대성 청엽지의류' 경상권 서식 확인

기사등록 2026/11/02 09:50:4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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