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조량 줄어드는 11월"…'이것' 찾아올 수 있어

기사등록 2026/11/02 10: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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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겨울철에 나타나는 '계절성 우울증' 주의

과다수면·무기력감 특징…규칙적인 운동 도움

[서울=뉴시스] 2일 의료계에 따르면 계절성 우울증은 특정 계절에 우울 증상이 나타나고 다른 계절에는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는 우울장애다. 주로 가을이나 겨울에 시작해 봄이나 여름에 증상이 나아지는 경우가 많다.(사진= 유토이미지 제공)
[서울=뉴시스] 2일 의료계에 따르면 계절성 우울증은 특정 계절에 우울 증상이 나타나고 다른 계절에는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는 우울장애다. 주로 가을이나 겨울에 시작해 봄이나 여름에 증상이 나아지는 경우가 많다.(사진= 유토이미지 제공)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해가 짧아지는 11월에는 햇빛을 쬐는 시간이 줄면서 기분이 가라앉거나 무기력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잠을 충분히 자도 피곤하고 평소보다 식욕에 변화가 있다면 계절성 우울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단순한 기분 변화로 여기기 쉽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2일 의료계에 따르면 계절성 우울증은 특정 계절에 우울 증상이 나타나고 다른 계절에는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는 우울장애다. 주로 가을이나 겨울에 시작해 봄이나 여름에 증상이 나아지는 경우가 많다.

계절성 우울증은 일조량 감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줄어들면 수면과 각성 주기를 조절하는 생체리듬에 변화가 생기고, 기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분 조절에 관여하는 세로토닌과 수면·각성 주기에 영향을 주는 멜라토닌의 변화가 계절성 우울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계절성 우울증은 수면과 식욕의 변화에서 특징적인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우울증에서는 불면이나 식욕 저하, 체중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지만 가을·겨울형 계절성 우울증에서는 오히려 잠이 늘어나고 식욕이 증가하는 증상이 비교적 흔하다.

평소보다 오래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거나 낮에도 심한 졸음을 느낄 수 있다.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이나 단 음식이 당기면서 식사량이 늘고 체중이 증가하기도 한다.

무기력감과 집중력 저하도 나타날 수 있다. 평소 즐기던 활동에 흥미를 잃거나 사람들과 어울리는 일을 피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다만 이러한 증상은 다른 우울장애에서도 나타날 수 있어 증상만으로 계절성 우울증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증상을 완화하려면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낮 시간에 산책하거나 야외활동을 통해 자연광을 접하고, 일정한 시간에 잠들고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꾸준한 운동도 도움이 된다. 수영이나 달리기, 빠르게 걷기 등 유산소운동은 전반적인 정신건강과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의료계는 "우울감과 무기력감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료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계절성 우울증은 증상의 정도와 환자 상태에 따라 인지행동치료, 광치료, 항우울제 등을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매년 비슷한 시기에 우울 증상이 반복된다면 수면시간과 식욕, 기분 변화 등을 살펴보고 전문적인 평가를 받는 것이 좋다. 계절성 우울증은 적절한 치료를 통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만큼 단순한 계절 변화로만 여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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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조량 줄어드는 11월"…'이것' 찾아올 수 있어

기사등록 2026/11/02 10:09:5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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