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오름폭 2주째 축소…상승세는 90주 연속
강남 하락·외곽 급등…상승 주도 지역 바뀌어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강남 3구의 하락세에도 비강남권과 외곽 지역의 상승세에 힘입어 89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 22일 서울 동대문구의 한 공인중개사무소에 아파트 매물 정보가 게시돼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셋째 주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3%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0.16%)보다 0.03%포인트 줄었다. 2026.10.22.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22/NISI20261022_0021500463_web.jpg?rnd=20261022154004)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강남 3구의 하락세에도 비강남권과 외곽 지역의 상승세에 힘입어 89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 22일 서울 동대문구의 한 공인중개사무소에 아파트 매물 정보가 게시돼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셋째 주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3%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0.16%)보다 0.03%포인트 줄었다. 2026.10.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종성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올해 열 달 만에 지난해 연간 상승률을 넘어섰다. 최근 강남3구를 중심으로 상승폭은 줄고 있지만, 외곽 지역의 오름세가 이어져 올해 누적 상승률은 주간 통계 집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2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은 8.73%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상승률(8.71%)보다 0.02%포인트 높다. 이는 한국부동산원이 주간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강남권이 서울 집값 상승을 이끌었지만, 올해는 강북권이 주도했다. 한강 이북 14개 구는 올해 11.33% 올라 지난해 연간 상승률(5.77%)의 두 배에 가까웠다.
자치구별로는 흐름이 크게 엇갈렸다. 지난해 13.59% 올랐던 강남구는 올해 들어 1.64% 내렸다. 반면 지난해 3.62% 오르는 데 그쳤던 성북구는 올해 16.56% 뛰어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대문구(4.97%→14.07%)와 노원구(2.04%→12.71%) 등 다른 외곽 지역도 오름폭을 크게 키웠다.
다만 최근 주간 상승세는 둔화하는 모습이다. 10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9% 올라 직전 주(0.13%)보다 오름폭이 0.04%포인트 줄었다. 오름폭은 2주 연속 줄었지만 상승세 자체는 90주째 이어지고 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강남3구는 정책 불확실성과 금리 인상 부담으로 매수자들이 관망하고 있어 당분간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서울 중하위권 지역은 거래가 줄더라도 매물이 부족해 호가가 쉽게 내려가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단기간 가격이 크게 상승했고 대출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거래가 둔화됐다"며 "다만 매매·전월세 매물이 부족한 편으로 매도호가 하락이 매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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