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11승' 가을까지 정복한 이예원 "하반기 우승 더욱 뜻깊어"(종합)

기사등록 2026/11/01 20:00:48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S-OIL 챔피언십 우승…최종 12언더파

'봄예원' 아쉬움 딛고 11월 첫 우승

"앞으로도 더 많은 우승 기록하고 싶어"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1일 제주 엘리시안 제주CC에서 열린 '제20회 S-OIL 챔피언십' FR 우승자 이예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2026.11.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1일 제주 엘리시안 제주CC에서 열린 '제20회 S-OIL 챔피언십' FR 우승자 이예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2026.11.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이예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정상에 올라 통산 11승을 달성했다.

이예원은 1일 제주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의 이예원은 9언더파 279타의 2위 문정민을 3타 차로 제치고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지난 4월 덕신EPC 챔피언십 이후 약 7개월 만에 이룬 시즌 2승이자 통산 11승이다.

이번 우승으로 이예원은 상금 1억8000만원과 웰컴저축은행 대상포인트 70 포인트를 획득, 누적 9억3406만98원과 440 포인트로 각 부문 4위와 3위로 도약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1일 제주 엘리시안 제주CC에서 열린 '제20회 S-OIL 챔피언십' FR 우승자 이예원이 축하 물세례를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2026.11.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1일 제주 엘리시안 제주CC에서 열린 '제20회 S-OIL 챔피언십' FR 우승자 이예원이 축하 물세례를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2026.11.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예원은 지난 2021년 입회 후 2022년 준우승 3회를 달성해 신인상을 손에 넣었다.

2023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이룬 이예원은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추가로 제패해 상금왕과 최저타수상 그리고 대상을 석권했다.

일찌감치 두 자릿수 우승을 달성한 이예원이지만, 시즌 초 봄과 달리 막판 가을에는 뒷심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실제로 이예원은 이번 대회 전까지 10차례 우승 중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2023년 8월)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2023년 10월)을 제외하고는 모두 3~5월에 정상을 밟아 '봄예원'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그런 이예원이 올해 7월 오로라월드 챔피언십(공동 3위), 9월 OK저축은행 읏맨 오픈(공동 4위), 10월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4위)과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공동 3위) 등에서 두각을 드러낸 뒤 이번 대회 우승으로 한 단계 성장했음을 증명했다. 11월에 챔피언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1일 제주 엘리시안 제주CC에서 열린 '제20회 S-OIL 챔피언십' FR 우승자 이예원이 축하 물세례를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2026.11.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1일 제주 엘리시안 제주CC에서 열린 '제20회 S-OIL 챔피언십' FR 우승자 이예원이 축하 물세례를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2026.11.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지현에 1타 밀린 단독 2위로 넷째 날에 나선 이예원이 침착하게 최종 라운드를 풀어갔다.

이예원은 2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아 자신감을 끌어 올렸고, 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타수를 줄였다.

후반 9개 홀 중 12번 홀(파3)에선 보기를 범했지만 안정적으로 파 세이브를 이어갔고, 이지현을 비롯한 경쟁자들이 강풍으로 무너진 틈을 타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KLPGA에 따르면 이예원은 "봄이 아닌 가을에 통산 11승을 달성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최근 경기력이 조금씩 우승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렇게 제주도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돼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예원은 "'왜 우승하지 못할까' 고민하기보다는 지난해와 재작년 하반기보다 훨씬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 집중했다"며 "컨디션과 샷 감도 좋았기 때문에 조급해하지 않고 나에게도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마음을 다잡았던 것이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이예원. (사진=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이예원. (사진=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담감은 없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편안한 마음으로 플레이하지는 못했고, 바람도 굉장히 강하게 불어 언제든지 나에게도 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오늘은 짧은 퍼트 하나를 할 때도 끝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고 매 홀 방심하지 않으며 집중했다"고 답했다.

"올해는 꼭 하반기에 우승하고 싶었다"고 짚은 이예원은 "마지막 대회를 앞두고 이렇게 우승을 차지하게 돼 더욱 뜻깊고, 개인적으로도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이번 우승으로 투어 통산 상금 50억원을 돌파한 이예원은 "아직 투어에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통산 상금이 50억원을 넘었다고 하니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우승을 기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예원 다음으로는 문정민이 9언더파 279타로 2위를 차지했다.

유현조, 최은우, 송은아, 이지현은 6언더파 282타로 공동 3위 그룹을 이뤘다.

대상을 노리는 김민솔은 공동 12위(3언더파 285타), 디펜딩 챔피언 고지원은 공동 18위(1언더파 287타)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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