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갱외교' 막말 퍼부은 과거 기억 안 나나"
"링거 안 맞고 코피 안 터져도 되니 자중하라"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공동선언문 선포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6.10.31.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31/NISI20261031_0021512619_web.jpg?rnd=20261031123624)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공동선언문 선포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6.10.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31일 이재명 대통령이 해외 순방이 잦다는 비판에 대해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며 반박하자 "본인을 비판하는 국민은 전부 돼지로 보이는가"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링거 맞고 코피 터진다'? 세계 어느 나라 정상도 안 온 프랑스 영화 축제까지 쫓아가지 않았나. 그러니 링거를 맞지"라고 적었다.
장 대표는 "장병 발목이 날아갔는데도, 뉴욕 맨하탄 시내 관광 다닌 사람은 누구인가"라며 "그 와중에 멕시코까지 가서 부부 동반 야광봉 흔들며 K-POP 구경한 건 또 누구인가. 그러니 코피가 터지지"라고 했다.
이어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 본인을 비판하는 국민은 전부 돼지로 보이는가"라며 "'호갱외교'라고 막말을 퍼부었던 본인의 과거는 기억도 안 나는가"라고 물었다.
장 대표는 "미국 가서는 3500억 달러를 갖다 바쳤다. 그래놓고 '합의문도 필요 없을 정도로 잘 된 회담'이라고 우겼다"며 "일본 가서는 총리랑 드럼 치며 놀다 왔다. 야당 시절 그렇게 거품을 물던 후쿠시마는 '후'자도 꺼내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중국 가서는 인공섬 문제를 하나도 해결 못했다. 중국인 쿠팡 해킹 사건을 따지기는커녕 '어쩌라고요' 하고 왔다"며 "누가 '호갱외교'를 하고 왔는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을 향해 "링거 안 맞고 코피 안 터져도 되니, 이제 그만 자중하시라. 국민은 돼지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X(옛 트위터)에 '대통령의 순방이 단순 관광으로 보이냐'는 한 누리꾼의 글을 공유하며 "하는 일도 준비도 없이 사진 찍고 생색이나 내며 널널하게 음주, 쇼핑, 관광이나 즐기는 것을 대통령 해외순방으로 아는 사람 입장에서는 관광, 쇼핑, 음주가무는커녕 높은 강도의 사전 준비, 장시간 비행과 한나절도 빼지 않는 빽빽한 공식업무일정, 높은 업무강도로 수시로 링거주사 맞으며 코피 터지는 해외순방조차도 놀러 가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고, 사람은 아는 만큼만 보이는 법이니 이해해주시기 바란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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