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배우 최불암이 향년 87세로 별세하며 그가 출연했던 KBS 1TV '한국인의 밥상' 10주년 특집에 출연한 배우 김혜수와 문제 메시지를 나눈 일화가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한국맛집K' 캡처)](https://img1.newsis.com/2026/10/31/NISI20261031_0002279252_web.jpg?rnd=20261031105937)
[서울=뉴시스] 배우 최불암이 향년 87세로 별세하며 그가 출연했던 KBS 1TV '한국인의 밥상' 10주년 특집에 출연한 배우 김혜수와 문제 메시지를 나눈 일화가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한국맛집K' 캡처)
[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국민 배우' 최불암(본명 최영한)이 향년 87세로 별세한 가운데, 배우 김혜수가 과거 방송에서 공개한 고인의 따뜻한 문자 메시지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김혜수는 2021년 방송된 KBS 1TV '한국인의 밥상' 10주년 특집에 출연해 최불암과 아내 김민자 부부와의 각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당시 김혜수는 "가끔 두 분과 문자를 나누면 김민자 선생님의 문자는 선생님만의 성품이 느껴진다. 굉장히 배려가 많고 간략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혜수는 최불암이 보내온 문자 메시지를 간직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최불암 선생님 문자 받고 깜짝 놀랐다"며 "처음에는 선생님의 문자가 특별히 공들여서 쓰신 거라고 생각했는데 선생님의 문자는 늘 시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가끔 선생님께 오는 문자를 다 저장해뒀다"며 "선생님 문자를 받으면 보고 또 본다. 그렇게 기분이 좋다"고 했다. 김혜수는 최불암에게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문자에는 해외 일정을 마치고 다시 뉴욕으로 향하는 김혜수의 건강을 걱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최불암은 "외국에 나가 있다고 들었는데 들어왔다가 또 뉴욕으로 향하는군. 열 두서너 시간 걸리는 먼 거기를 어찌 다녀오나. 시원한 바람이 이는 서울을 뒤로하고 말이야"라고 적었다.
그리고 "포도주 한잔하고 무조건 자야 해! 그리움이나 보고픔도 지우면서 몸을 쉬게 해야 뉴욕이 좋아. 가을은 그리움의 계절, 포도가 익는 계절. 비행기 안은 꿈에 계절이 되어야 해"라고 적었다.
끝으로는 "그럼 다녀와. 혜수가 꾼 꿈 얘기 듣자고"라며 애정 어린 문구를 덧붙였다. 최불암은 자신의 문자를 다시 듣고 "내가 쓴 거냐. 잘 썼네"라며 웃음을 보였다.
이를 들은 김민자는 "꿈이 시인이었던 거 같다"며 "집에서 뭘 많이 쓴다. 남편이 하고 싶은 말을 다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말을 간추려 쓰는데 그걸 시라고 느낄 수도 있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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