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독일에 중국기업 차별 없는 환경 촉구

기사등록 2026/10/31 02: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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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타인마이어, 대중 무역흑자 축소 강조…AI·녹색산업 협력 모색

EU 내 대중 경계 확산…양국 정상 "통상 갈등 대화로 해결"

[베이징=신화/뉴시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30일 베이징 인민대회당 동문에서 방중한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함께 환영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6.10.31
[베이징=신화/뉴시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30일 베이징 인민대회당 동문에서 방중한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함께 환영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6.10.3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독일에 진출한 중국 기업에 공정하고 투명하며 차별 없는 경영 환경을 제공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은 중국의 대독 무역흑자 축소를 주문했다.

신화통신과 dpa 통신, 홍콩경제일보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과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회담하고 양국 관계 발전과 국제 현안을 논의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독일이 각각 세계 2위와 3위 경제대국으로서 중국·유럽연합(EU) 관계의 발전과 세계 경제의 안정적 성장에 중요한 책임을 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국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평등과 상호 이익, 전략적 안정을 바탕으로 협력해야 한다며 폐쇄보다 개방을, 대립보다 협력을 선택한다는 신호를 국제사회에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독일이 이성적이고 실용적이며 우호적인 대중국 정책을 유지하고 자국 내 중국 기업에 공정하고 투명하며 차별 없는 경영 환경을 제공하기를 희망한다고 주장했다. 인공지능(AI), 녹색·저탄소 발전, 서비스 무역, 디지털 경제 분야의 협력 확대도 제안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지난 25년간 중국을 여덟 차례 방문했다며 중국의 빠른 발전을 높이 평가했다.

독일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확고하게 지지하며 양국 관계의 전망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표명했다.

그러면서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경제·통상 분야의 이견을 대화와 협의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중국의 대독일 무역흑자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국 모두에 지속 가능한 이익을 가져다주는 긴밀한 경제·통상 관계를 구축하고 협력의 기본 틀을 정기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도 언명했다.

회담은 중국과 EU 사이에서 무역 불균형과 산업정책을 둘러싼 긴장이 커지는 가운데 열렸다.

EU는 대중 무역적자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경고해 왔다.

독일과 프랑스는 EU에 피해를 주는 국가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조치를 제안했으며 중국이 주요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시 주석은 중국과 EU의 관계에 대해서는 협력이 경쟁보다 크고 공통된 인식이 이견보다 많다고 언급했다.

양측이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고 대등한 대화를 이어가면 차이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EU와 함께 다극화 세계와 포용적 경제 세계화를 추진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국제질서가 압박을 받고 있다며 독일이 중국과 함께 세계 평화와 발전을 지키고 유엔 헌장과 국제법의 권위를 수호할 준비가 돼 있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자유무역과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을 지지하며 보호주의와 무역전쟁에 반대한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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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독일에 중국기업 차별 없는 환경 촉구

기사등록 2026/10/31 02:33:5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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