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아이오와 유세 취소했다가 하루만 재개 결정
트럼프가 번복 주도…중간선거 앞 보도 의식한 듯
전날 체력 질문에 기자 비난…"역겹다, 몸관리나 해라"
![[앤드루스합동기지=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9일(현지 시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10.30.](https://img1.newsis.com/2026/10/30/NISI20261030_0001704461_web.jpg?rnd=20261030055916)
[앤드루스합동기지=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9일(현지 시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10.30.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코앞에 두고 예정됐던 경합지역 대면 유세를 전격 취소했가 이를 하루 만에 번복했다. 체력 문제 때문에 취소했느냐는 기자 질문에는 발끈하며 막말을 쏟아내기도 했다.
30일(현지 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공화당은 앞서 취소했던 이번 주말 캔자스주와 아이오와주 유세를 재개하기로 했다.
캔자스와 아이오와는 전통적으로 공화당 강세지역이지만,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경합주로 분류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민주당이 상원과 주지사 자리를 노리고 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31일 캔자스, 내달 1일 아이오와를 직접 방문해 지지세 결집에 나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화당전국위원회(RNC)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 대면유세가 약 20개주 공화당 활동가들과의 전화 유세로 대체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RNC는 캔자스와 아이오와에서 공화당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전국 유권자들에게 메시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유세 취소 결정은 하루만에 번복됐다. WP는 소식통 세명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내달 1일 아이오와와 캔자스에서 연이어 유세를 소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번복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간선거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미국 주요 언론들이 트럼프 대통령 대면유세 취소 소식을 잇따라 다루자, 이를 의식한 결정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유세 취소를 두고 중간선거를 앞두고 강행군을 이어오다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낀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달에만 25차례 현장 유세를 진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유세 취소를 체력 문제와 결부짓는 질문에 발끈하는 모습을 보이며 질문한 기사를 향해 원색적 비난을 퍼부었다.
전날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유세를 마치고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한 후 유세 취소가 이동에 지쳤기 때문이냐는 취지의 로이터통신 기자 질문에 "그런 질문을 하다니 당신은 병들었다"고 답했다.
그는 "내가 캔자스에 가지 않는 것은 그가 아주 잘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당신은 역겹다. 몸 관리나 해라. 꼴이 말이 아니다"고 쏘아붙였다.
트럼프 대통령 주장과 달리 캔자스와 아이오와 선거는 접전 양상이다.
비당파 선거분석기관 쿡폴리티컬리포트는 이달 들어 캔자스 상원과 주지사 선거 판세를 모두 '공화 우세'에서 '경합'으로 조정했다. 아이오와는 상원은 '경합', 주지사는 민주당 우세로 전망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30일(현지 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공화당은 앞서 취소했던 이번 주말 캔자스주와 아이오와주 유세를 재개하기로 했다.
캔자스와 아이오와는 전통적으로 공화당 강세지역이지만,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경합주로 분류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민주당이 상원과 주지사 자리를 노리고 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31일 캔자스, 내달 1일 아이오와를 직접 방문해 지지세 결집에 나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화당전국위원회(RNC)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 대면유세가 약 20개주 공화당 활동가들과의 전화 유세로 대체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RNC는 캔자스와 아이오와에서 공화당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전국 유권자들에게 메시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유세 취소 결정은 하루만에 번복됐다. WP는 소식통 세명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내달 1일 아이오와와 캔자스에서 연이어 유세를 소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번복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간선거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미국 주요 언론들이 트럼프 대통령 대면유세 취소 소식을 잇따라 다루자, 이를 의식한 결정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유세 취소를 두고 중간선거를 앞두고 강행군을 이어오다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낀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달에만 25차례 현장 유세를 진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유세 취소를 체력 문제와 결부짓는 질문에 발끈하는 모습을 보이며 질문한 기사를 향해 원색적 비난을 퍼부었다.
전날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유세를 마치고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한 후 유세 취소가 이동에 지쳤기 때문이냐는 취지의 로이터통신 기자 질문에 "그런 질문을 하다니 당신은 병들었다"고 답했다.
그는 "내가 캔자스에 가지 않는 것은 그가 아주 잘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당신은 역겹다. 몸 관리나 해라. 꼴이 말이 아니다"고 쏘아붙였다.
트럼프 대통령 주장과 달리 캔자스와 아이오와 선거는 접전 양상이다.
비당파 선거분석기관 쿡폴리티컬리포트는 이달 들어 캔자스 상원과 주지사 선거 판세를 모두 '공화 우세'에서 '경합'으로 조정했다. 아이오와는 상원은 '경합', 주지사는 민주당 우세로 전망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