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구간 70%:30%, 공사비도 7:3 분담 예정
경산 "철도 부작용 떠안고 대부분 혜택은 영천"
경북도 조정 나서고 있으나 해결 난망
![[안동=뉴시스]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영천금호 노선도. (사진=경북도 제공) 2026.10.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30/NISI20261030_0002279141_web.jpg?rnd=20261030203550)
[안동=뉴시스]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영천금호 노선도. (사진=경북도 제공) 2026.10.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영천(금호) 연장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이 선로가 지나는 경산시와 영천시가 공사비 부담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3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총사업비 2341억원을 들여 경산시 하양역에서 영천시 금호읍까지 대구도시시철도1호선 5.7㎞를 연장하는 공사다.
정거장은 하양 동서리와 영천 금호 교대리 등 2곳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 사업은 2021년 7월 국토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에 반영돼 2024년 1월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이후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이들 사업으로 경산~영천을 오가는 통학·통근 수요가 철도로 분산되면서 국도 4호선의 교통혼잡이 완화되는 것은 물론 경산과 영천의 공동 생활·경제권이 형성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문제는 경산과 영천의 공사비 분담이다.
총공사비의 70%는 국비, 15%는 도비, 나머지 15%는 시군비다.
시군비는 철도가 지나는 구간의 시군당 비율에 따라 정해진다.
이 사업에서는 경산 구간이 약 70%, 영천 구간이 30% 정도여서 사업비도 경산과 영천이 7:3 정도로 분담하게 된다.
그러나 경산시는 이 철도로 생기는 대부분의 혜택(특히 금호역과 가까운 영천 경마장)은 영천이 가져가면서 자신들은 소음, 지역 분리, 토지 활용도 저하 등의 부작용만 떠안게 된다며 이 비율대로 부담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경북도가 중재에 나서, 하양에 신설되는 역과 대구대 사이에 새로운 도로를 건설하면 경산에도 큰 혜택이 돌아가는 등의 이점을 알리고 있으나 쉽지 않은 상황이다.
중재가 성공하더라도 경북도가 해결해야 할 문제는 적지 않다.
지역의 이견으로 기본노선 외 3개의 대안이 제시된 것이다.
예비타당성조사에서는 총사업비가 2341억원으로 예상됐으나 기본계획을 낸 결과 13%가 늘어난 2646억, 민가 소음, 토지보상, 공법 등의 문제로 노선을 조정한 결과 대안 1안은 14.1%가 늘어난 2671억, 2안은 21.1% 늘어난 2836억, 3안은 28.9% 늘어난 3108억원으로 올랐다.
경북도는 기본계획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게 기존 코레일 등과 협의해 대구선 부지를 최대한 이용하는 등의 노선과 적정 공법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가 경산과 영천간의 이견을 중재하고 코레일, 국가철도공단 등 관련기관과 협의를 이뤄 이 사업을 개통 목표인 2032년까지 차질없이 해낼지 주목되고 있다.
박종태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철도 관련 기관과 자주 만나 원만한 협의를 함으로써 경산과 영천 주민들이 모두 이전보다 나은 교통생활을 하고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노선과 공법을 찾으면 양 지역의 이견도 조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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