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폭락한 구글…"AI가 부른 일시적 충격, 성장 동력은 멀쩡해"

기사등록 2026/10/31 0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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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근 구글 주가 폭락 사태의 본질이 AI 시대의 산업 구조 재편에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사진 : 재테크읽어주는 파일럿' 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근 구글 주가 폭락 사태의 본질이 AI 시대의 산업 구조 재편에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사진 : 재테크읽어주는 파일럿' 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준형 인턴 기자 = 구글 주가가 상장 이래 최대 폭으로 급락하며 증시에 충격을 준 가운데, 이번 사태의 본질이 실적 악화가 아닌 인공지능(AI) 시대의 산업 구조 재편에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30일 투자 유튜버 최영민은 유튜브 채널 '재테크읽어주는 파일럿'에 출연해 구글의 대규모 주가 폭락 사태를 진단하며 향후 대응 전략을 상세히 짚었다.

최영민은 우선 이번 폭락 사태의 배경을 분석했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구글 모기업 알파벳 주가는 12.6% 폭락했고, 단 하루 만에 시가총액(시총) 약 6690억 달러(약 892조원)가 증발했다. 이는 상장 후 최대 하락률이자, 월가 역사상 엔비디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총 감소 규모다. 이 여파로 나스닥과 반도체 지수가 동반 하락하며 국내 증시까지 '검은 금요일' 직격탄을 맞았다.

폭락의 표면적 이유는 3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25% 성장했으나 월가 예상치에는 소폭 못 미쳤고, 스페이스X 지분 손실 등의 영향으로 순이익이 25% 줄어들며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다.

최영민은 "AI 검색이 기존 검색 광고 시장을 빠르게 대체하면서 검색 광고 성장률이 연초 20%에서 3분기 12%까지 둔화된 것이 핵심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과거에는 사람들이 네이버나 구글에 직접 검색하고 광고를 클릭했지만, 최근에는 챗GPT나 제미나이 등 AI에게 직접 물어보는 방식으로 변모하면서 광고 매출의 둔화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영민은 구글의 체력과 성장 동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매출과 영업이익 자체가 줄어든 것이 아니라 기대치보다 덜 벌었다는 것"이라며, 특히 "AI의 통로 역할을 하는 클라우드 부문이 103% 성장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검색 광고의 빈자리를 클라우드와 AI 인프라가 빠르게 채워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눈여겨볼 대목으로 '워렌 버핏의 평단가'를 꼽았다.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최근 구글 보유량을 크게 늘려왔으며, 현재 구글 주가는 버크셔의 평단가보다도 약 11% 가량 낮은 가격이기 때문에 "버핏이 손절하고 나갈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 가격대에서 매력을 느낄 가능성이 높다"고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최영민은 변동성이 큰 장세 속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지켜야 할 투자 원칙을 당부했다.

그는 "주식 시장에는 언제든 이런 큰 폭락이 찾아올 수 있으므로 한 방에 모든 돈을 넣는 '몰빵 투자'는 절대 금물"이라며, "여유 자금을 가지고 적립식으로 분할 매수하며 안전하게 자산을 모아가는 것이 유일하고 확실한 생존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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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폭락한 구글…"AI가 부른 일시적 충격, 성장 동력은 멀쩡해"

기사등록 2026/10/31 00:05: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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