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지지만 않아도 오래 산다"…혈압·당뇨보다 무서운 '낙상' 피하는 법

기사등록 2026/10/31 00: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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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노년기의 삶을 순식간에 무너뜨리는 주범으로 '낙상'이 꼽혔다. (사진 : '김재원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노년기의 삶을 순식간에 무너뜨리는 주범으로 '낙상'이 꼽혔다. (사진 : '김재원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준형 인턴 기자 = 나이가 들면서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흔히 고혈압이나 당뇨를 떠올리지만, 노년기 건강을 위협하는 또 다른 위험 요인으로 '낙상'이 꼽힌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29일 유튜브 채널 '김재원TV'에는 차의과학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겸임교수인 김헌경 박사가 출연해 100세 시대 노후 건강의 최대 위협으로 낙상을 꼽으며, "넘어지지만 않아도 오래 살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 박사는 지역사회 고령자의 10~20%가 매년 낙상을 경험하며 그중 10%가 골절상을 입는다고 경고했다. 특히 "부상을 당하지 않더라도 심리적인 위축감과 보행 불안이 생겨 활동 제한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노인 낙상의 약 40%는 보행 중에 발생하는데, "평탄한 곳에서도 발끝이 걸려서 넘어지는 확률이 20%에서 25% 정도 된다"며 "발끝을 많이 못 들고 움직이다 보니까 걸려서 넘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낙상 고위험군 자가 진단으로는 1년 이내 낙상 경험, 보행 불안, 발끝 걸림, 횡단보도를 건너기 버거운 경우, 남성 28㎏·여성 18㎏ 미만의 악력, 5초를 넘기지 못하는 외발 서기 평형성 등이 꼽혔다.

낙상을 예방하려면 젊을 때부터 '근육 통장'을 채워야 한다.

김 박사는 "노후 건강을 위해서는 젊은 시절부터 근육 통장을 만들어서 근육을 차곡차곡 쌓아두면 기능적 예비력이 향상된다"며, 정강이 앞쪽의 '전경골근'과 옆으로 넘어지는 것을 막아주는 '대퇴근막장근'을 집중적으로 단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걸음걸이는 뇌의 상태를 보여주는 거울이다.

김 박사는 "보폭이 1㎝ 늘어나면 보행 기능 저화를 예방할 수 있다"며 평소보다 보폭을 10㎝ 넓게 걷고 속도를 살짝 높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아울러 걸으면서 과일 이름 대기나 뺄셈을 하는 '코그니 워킹'을 추천했다. 또 "인지 활동과 유산소 운동을 결합하면 뇌를 다각도로 자극해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박사는 "돈이 아무리 많더라도 자기가 하고 싶은 일상생활을 보낼 수 없으면 돈의 가치가 줄어드는 것"이라며, "나이 드신 분들의 운동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몸을 움직이고 사용하는 것이 핵심이므로 무리하지 말고 내 체력에 맞춰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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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지지만 않아도 오래 산다"…혈압·당뇨보다 무서운 '낙상' 피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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