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지난 29일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강시혁 교수는 유튜브 채널 '김재현 TV'에 출연해 고혈압 진단 기준과 혈압약 복용 시 주의할 점을 설명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김재현 TV' 화면 캡쳐) 2026.10.30.](https://img1.newsis.com/2026/10/30/NISI20261030_0002278856_web.jpg?rnd=20261030153552)
[서울=뉴시스] 지난 29일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강시혁 교수는 유튜브 채널 '김재현 TV'에 출연해 고혈압 진단 기준과 혈압약 복용 시 주의할 점을 설명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김재현 TV' 화면 캡쳐) 2026.10.30.
[서울=뉴시스]강주연 인턴 기자 = 최고혈압이 140㎜Hg 이상이면 혈압약 복용을 고려해야 하며, 복용 초기 나타날 수 있는 무기력감과 집중력 저하는 대체로 한 달 정도 지나면 호전된다는 전문의의 조언이 나왔다.
지난 29일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강시혁 교수는 유튜브 채널 '김재현 TV'에 출연해 고혈압 진단 기준과 혈압약 복용 시 주의할 점을 설명했다.
강 교수는 "일반적으로 혈압이 140/90㎜Hg 이상이면 고혈압으로 진단하고 약물치료를 고려한다"고 밝혔다. 심혈관질환을 이미 앓고 있거나 당뇨병·만성콩팥병 등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에는 130/80㎜Hg부터 약물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혈압을 정확하게 확인하려면 가정에서 측정한 수치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병원에서는 의료진을 만나는 긴장감 때문에 평소보다 혈압이 높게 측정되는 백의 효과(White Coat Hypertension)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강 교수는 "집에서 자동 혈압계로 혈압을 자주 측정하고 기록해 진료 때 의료진에게 보여주면 좋다"고 권했다.
혈압약 복용 초기에는 무기력감이나 집중력 저하, 운동 능력 변화 등을 경험할 수 있다. 강 교수는 "140에 적응해 살았는데 125로 떨어지면 힘들다"며 혈압이 짧은 기간에 낮아지면 신체가 새로운 혈압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예전만큼 집중이 잘되지 않거나 운동할 때 드는 무게가 줄고 성생활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증상은 대체로 한 달 정도 지나면 호전되며, 길어도 3개월 이내에는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일부 혈압약은 콩팥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강 교수는 약물 자체가 콩팥 기능을 다소 떨어뜨리거나 혈압이 지나치게 낮아지면서 콩팥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약물 용량을 조절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혈압을 잘 관리하는 것은 콩팥 기능 저하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혈압약은 대부분 하루 한 번 매일 일정하게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혈압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려면 복용을 꾸준히 이어가야 한다는 게 강 교수의 설명이다.
혈압은 계절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다. 더운 여름에는 혈관이 확장되고 탈수 영향으로 혈압이 낮아질 수 있다. 강 교수는 "환자의 혈압 상태에 따라 여름철 약물 용량을 조절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계절이 바뀌면서 혈압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가정에서 혈압을 꾸준히 측정하고 진료 때 의료진과 복용량을 상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혈압 환자도 혈압이 잘 조절되고 있다면 운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강 교수는 "운동이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된다"며 저염식과 건강한 식습관, 체중 관리 등을 함께 실천할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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