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5.7% 급락…삼전닉스 호실적에도 주가 부진
"국내 증시 분산 투자 한계…미국 주식 병행해 위험 줄여야"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는 206.92포인트(3.48%) 내린 5730.74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28.85포인트(3.83%) 내린 724.38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5원 내린 1334.3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10.30.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30/NISI20261030_0021511854_web.jpg?rnd=20261030154832)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는 206.92포인트(3.48%) 내린 5730.74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28.85포인트(3.83%) 내린 724.38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5원 내린 1334.3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10.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국내 증시가 기업들의 호실적에도 높은 변동성을 보이자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대안을 찾기보다 국내외 주식을 함께 보유해 투자 위험을 분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선혁 AFW파트너스 대표는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서 "투자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변동성"이라며 "하루에 주가가 5%씩 오르내리면 심리적 타격이 너무 크다"고 밝혔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06.92포인트(3.48%) 내린 5730.74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7.31포인트(2.99%) 내린 5760.35에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하며 장중 5599.42까지 밀렸다. 전 거래일 대비 5.70% 급락한 수준이다.
이 대표는 변동성이 확대될수록 기업 실적을 냉정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는 결국 실적이 가장 중요하다"며 "기업 실적이 우리가 전망한 대로 나올 수 있는지 냉정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실적이 현실화하고 있지만 아직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판단한다면 반영될 때까지 시간을 산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대표 사례로 꼽았다.
이 대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최근 실적은 모두 좋았다"며 "실적에 대한 의구심은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단기간에 실적이 주가에 반영되지 않는 것이 한국 시장의 특징"이라며 "어려운 환경에서 신뢰를 쌓아가며 주가가 올라간다고 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특히 한국과 미국 반도체 기업의 주가 흐름이 다르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한국 반도체와 미국 반도체의 주가 흐름은 다르다"며 "실적과 여러 여건은 오히려 우리나라가 좋은데도 주가가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 실적에 대한 의구심보다는 국내 시장의 내부적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다고 봐야 한다"며 "이런 문제가 쉽게 해결되기는 어려운 만큼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성급하게 매매에 나서는 것도 경계했다.
이 대표는 "하루하루 주가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시장을 봐야 한다"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태에서 결정을 내리면 잘못된 판단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조언했다.
국내 증시에서는 전통적 분산 투자 전략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봤다.
이 대표는 "일반적으로 반도체주가 부진하면 방어주나 배당주를 함께 보유해 위험을 분산할 수 있어야 한다"며 "하지만 한국 시장에서는 어떤 종목을 사도 함께 빠지고 주변 종목은 오히려 더 크게 하락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기업의 실적과 숫자가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으면서 분산 투자가 오히려 위험을 키우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내 주식에만 투자하기보다 미국 주식을 함께 보유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분산 투자를 하려면 한국과 미국 시장에 함께 투자해야 주식 포트폴리오가 구성된다"며 "한국 시장만 가지고 시장을 이겨보겠다는 것은 쉽지 않은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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