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아모레퍼시픽, 멀티브랜드 저력 입증…목표가 17만원 유지"

기사등록 2026/10/30 08: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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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아모레퍼시픽 용산 사옥
[서울=뉴시스] 아모레퍼시픽 용산 사옥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하나증권은 30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3분기 실적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멀티 브랜드 전략을 증명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과 같이 17만원을 유지했다.

박종대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에서 주목할 부분은 북미 사업 성장률"이라며 "라네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지만, 이니스프리와 에스트라, 설화수 신규 브랜드들의 고신장으로 같은 기간 17% 견조한 외형 성장을 이어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간 회사가 '라네즈·세포라 퍼스트' 기조에서 얼마나 분명히 탈피했는지 멀티 브랜드 기업의 저력을 보여주는 숫자"라며 "아모레퍼시픽은 2027년 핵심 과제 중 하나로 '멀티 브랜드 기반 핵심 권역 성장'을 목표로 세웠는데, 내년에는 남미와 함께 유럽이 핵심 성장 지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현재 서유럽·남유럽 중심에서 채널은 아마존과 오프라인 메이저 리테일러로, 브랜드는 이니스프리·에스트라·설화수로, 지역은 독일 등 동유럽·북유럽·터키·러시아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 25% 성장한 1조2395억원, 115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특히 국내의 경우 면세점과 멀티브랜드스토어(MBS), 크로스보드 등 고마진 채널의 성장률이 높아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했다.

하나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영업이익은 163% 급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정교한 브랜드·지역·채널·마케팅 전략이 실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며 "오랜 기간 축적된 글로벌 브랜드 관리 역량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뤄내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중장기 성장 여력 및 가시성 측면에서 우위에 있는 만큼, 단일 인디 브랜드 기업들과 차별화되는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가능할 것"이라며 "점차 글로벌 멀티 브랜드 대기업들, 로레알과 에스티로더의 밸류에이션으로 수렴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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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證 "아모레퍼시픽, 멀티브랜드 저력 입증…목표가 17만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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