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외교장관회의 참석 위해 美 애틀란타로 출국길
외교부 "개별 비자사안, 한미관계와 연계 적절치 않아"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종합감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10.27.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27/NISI20261027_0021506051_web.jpg?rnd=20261027112651)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종합감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10.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은 29일 미국이 한국 국회의원에 대한 비자 발급을 거부하거나 보류한 것과 관련, "미국 측에 비자 발급이 신속히 되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애틀랜타로 출국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한미 관계와 무관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며 "의원들의 비자 발급이 신속히 되도록 미 측에 요청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미국 비자 발급이 보류된 데 이어 국회 국방위원장인 진성준 민주당 의원이 미국 비자 발급이 거부됐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국회 국방위는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방미단을 꾸려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미국 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하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진 의원은 전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 비자를 발급받지 못했다고 알리며 "미국의 비자 발급 거부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번 사안에 대해 "현재 관련 절차가 종결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미 측과 긴밀히 소통하고 지원을 요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는 주한미국대사관 등 외교 채널을 통해 소통하며 미국 측에 공무출장 성격을 고려해 최대한 협조해달라는 취지의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개별 비자 사안을 한미관계 전반과 연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라며 "심사 기준 판단은 비자 발급 국가의 권한이고 비공개 원칙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미국 정부가 우리 국회의원의 공식 활동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지난 27일 종합 국정감사에서 G20 외교장관회의 참석 계기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의 면담 때 한국 국회의원 비자 발급 지연 논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두순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루비오 장관과의 면담을 추진 중이라며 "루비오 장관이 G20 외교장관회의를 주최하는 만큼 회의 계기 자연스럽게 만날 기회가 여러 번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한미 간 주요 현안, 지역 및 글로벌 현안을 포함해 양국 주요 관심사에 대해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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