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접경에 제트 드론 기지…완공 땐 하루 최대 100대 발사

기사등록 2026/10/29 16:48:09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8월 말 공사 흔적 없었지만 10월 중순 발사대·기반시설 구축

게란-4·5 운용 추정…HUR "겨울철 공습 확대 준비 가능성"

[서울=뉴시스]러시아의 신형 제트 추진 드론 게란-4(아래)와 게란-5의 그래픽 이미지. 우크라이나의 일반 드론 요격률이 90%에 달하는 반면 이 신형 드론들은 50~60%에 그쳐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출처=IEEE 스펙트럼) 2026.10.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러시아의 신형 제트 추진 드론 게란-4(아래)와 게란-5의 그래픽 이미지. 우크라이나의 일반 드론 요격률이 90%에 달하는 반면 이 신형 드론들은 50~60%에 그쳐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출처=IEEE 스펙트럼) 2026.10.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지인 로스토프주에 하루 최대 100대의 제트 추진 공격 드론을 발사할 수 있는 새 기지를 짓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군사정보국(HUR)이 분석했다.

키이우인디펜던트는 28일(현지 시간) HUR이 공개한 위성사진 분석을 인용해 새 시설이 밀레로보 군 비행장에서 약 3.5㎞ 떨어진 곳에 건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밀레로보 비행장은 우크라이나 루한스크주 경계에서 동쪽으로 약 20㎞ 떨어져 있다. 시설 구조로 볼 때 게란-4와 게란-5를 비롯한 제트 추진 공격 드론의 준비·발사에 쓰일 가능성이 크다고 HUR은 평가했다.

HUR에 따르면 8월 말까지만 해도 이 부지에서는 본격적인 공사 흔적이 보이지 않았지만 10월 중순에는 발사대와 관련 기반시설이 들어섰다. 이미 검증된 설계를 활용하고 비교적 단순한 발사시설 건설에 자원을 집중해 공사 속도를 높인 것으로 분석됐다.

HUR은 시설이 완공되면 하루 최대 100대의 드론을 발사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실제 운용 규모는 완성된 드론과 연료·탄두의 공급, 훈련받은 운용 인력, 장비 상태와 러시아군의 작전 계획에 따라 달라진다.

[하르키우=AP/뉴시스] 지난 4일(현지 시간) 러시아군의 드론 공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의 주거 지역에서 트럭 한 대가 불길에 휩싸여 있다. 2026.10.06.
[하르키우=AP/뉴시스] 지난 4일(현지 시간) 러시아군의 드론 공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의 주거 지역에서 트럭 한 대가 불길에 휩싸여 있다. 2026.10.06.
HUR은 이 기지가 러시아의 겨울철 우크라이나 공습 확대 준비와 관련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새 시설은 밀레로보 비행장을 보호하는 기존 방공망의 엄호를 받을 수 있다. 비행장의 도로와 통신·보급시설, 정비체계도 드론 기지 운영에 활용할 수 있다고 HUR은 설명했다.

러시아는 기지 건설과 함께 제트 추진 드론도 개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HUR에 따르면 신형 게란-4에는 지형 영상을 대조해 위치를 파악하는 광학장비 등 자율항법 기능과 교량·송전탑을 겨냥한 새로운 탄두가 추가됐다.

[서울=뉴시스] 28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도브로부트 의료센터 건물이 러시아 드론 공습 이후 화염이 솟아오르고 있다.(출처: 키이우 인디펜던트·국가 비상사태관리청 제공) 2026.09.2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8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도브로부트 의료센터 건물이 러시아 드론 공습 이후 화염이 솟아오르고 있다.(출처: 키이우 인디펜던트·국가 비상사태관리청 제공) 2026.09.29. *재판매 및 DB 금지
새 기지가 완공되면 현재 최소 12곳인 러시아의 고정식 공격 드론 발사기지망에 추가된다. 게란-4와 게란-5의 최대 사거리는 각각 약 770㎞와 950㎞로, HUR은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인접 국가도 공격 범위에 들어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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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접경에 제트 드론 기지…완공 땐 하루 최대 100대 발사

기사등록 2026/10/29 16:48:0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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