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 착공 '안갯속'…공사비 증액 보장방식 이견

기사등록 2026/10/29 16: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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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협의 이후 설계·계약 절차 필요…특별법 개정 논의 진행

[부산=뉴시스] 가덕도신공항 여객터미널 조감도. 2024.07.22. (사진=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가덕도신공항 여객터미널 조감도. 2024.07.22. (사진=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공사의 우선시공분 착공 시점이 안갯속이다. 정부와 건설업계가 공사비 증액을 보장하는 방식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데다 실시설계와 계약 절차도 남아 있어 구체적인 착공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29일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와 시공 컨소시엄은 공사비 상승분을 총사업비에 반영한다는 내용을 문서로 명시할지를 놓고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개정을 통해 공사비 증액 문제를 해결한다는 입장이다. 법 개정을 추진하는 만큼 별도의 확약 문서나 업무협약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반면 건설업계는 공사비 상승분 반영을 문서로 보장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특별법 개정 추진과 별개로 업무협약(MOU) 체결 등을 통해 공사비 조정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취지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일 건설사들과의 간담회에서 컨소시엄이 구체적인 요구 사항을 공문으로 제출하면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우건설은 관련 방안을 마련해 내부 검토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비 협의가 마무리되더라도 착공까지는 후속 절차가 필요하다. 공단은 우선시공분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계약을 체결한 뒤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실제 착공 시점은 공사비 협의와 설계·계약 절차의 진행 상황에 따라 정해질 전망이다.

컨소시엄 참여사 구성에도 변동이 예상된다. 공단에 따르면 BS한양 이탈과 관련한 보고가 조달청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종 이탈 여부와 후속 처리 결과는 확인되지 않았다.

공단은 부산지역 건설사의 참여 비율은 확보돼 있다는 입장이다. BS한양이 이탈하더라도 참여를 희망하는 지역 건설사가 있다고 설명했다.

공단 관계자는 "행여 BS한양이 빠져도 부산 내 건설사에서 들어가고 싶다는 요구가 있다"며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을 설득해 공사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사비 조정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입법 논의도 진행 중이다. 국토부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28일 당정협의회에서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특별법 개정 방향에는 컨소시엄도 동의한 만큼 남은 세부 이견을 조율해 신속하게 결론을 내겠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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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착공 '안갯속'…공사비 증액 보장방식 이견

기사등록 2026/10/29 16:31:2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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