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 美이용자 질문에 승자 이름 빼고 FEC 자료만 안내
구글 "2020년 검증 경로 기술적 공백…2022년 상원 질문도 수정"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구글이 2020년 미국 대통령선거 승자를 묻는 일부 미국 이용자에게 조 바이든 전 대통령 대신 연방선거위원회(FEC) 자료만 안내한 AI 검색 오류를 인정하고 수정에 나섰다.
미국 기술매체 아르스테크니카는 28일(현지시간) 구글 검색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인 ‘AI 모드’에 “2020년 대통령선거에서 누가 이겼느냐”고 물었지만 승자를 직접 알려주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미 국립문서기록관리청의 공식 기록에 따르면 바이든 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선거인단 투표에서 306표를 얻어 232표를 받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꺾었다.
그러나 아르스테크니카 기자가 같은 질문을 입력하자 AI 모드는 바이든 전 대통령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대신 최종 선거인단 분포와 득표수 등 공식 결과를 확인하려면 FEC 보고서를 참고하라고 안내했다.
AI 모드의 답변은 선거 연도와 이용자에 따라서도 달라졌다. 2024년 대선 승자를 물었을 때도 FEC 자료를 안내했다. 반면 2000년 이후 다른 대선의 승자는 상세히 답했다.
정당의 의회 다수당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 2020년 선거 뒤 상원을 어느 당이 장악했느냐는 질문에는 미 상원의 공식 기록을 확인하라고 했지만, 1992년 선거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57대 43으로 다수당이 됐다고 직접 답했다.
미국 기술매체 아르스테크니카는 28일(현지시간) 구글 검색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인 ‘AI 모드’에 “2020년 대통령선거에서 누가 이겼느냐”고 물었지만 승자를 직접 알려주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미 국립문서기록관리청의 공식 기록에 따르면 바이든 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선거인단 투표에서 306표를 얻어 232표를 받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꺾었다.
그러나 아르스테크니카 기자가 같은 질문을 입력하자 AI 모드는 바이든 전 대통령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대신 최종 선거인단 분포와 득표수 등 공식 결과를 확인하려면 FEC 보고서를 참고하라고 안내했다.
AI 모드의 답변은 선거 연도와 이용자에 따라서도 달라졌다. 2024년 대선 승자를 물었을 때도 FEC 자료를 안내했다. 반면 2000년 이후 다른 대선의 승자는 상세히 답했다.
정당의 의회 다수당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 2020년 선거 뒤 상원을 어느 당이 장악했느냐는 질문에는 미 상원의 공식 기록을 확인하라고 했지만, 1992년 선거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57대 43으로 다수당이 됐다고 직접 답했다.

반면 구글의 별도 AI 서비스인 제미나이는 최근 대선 승자를 정상적으로 알려줬다. 아르스테크니카의 시험에서는 오픈AI의 챗GPT와 앤트로픽의 클로드, 미국 정부 사이트 아메리카닷거브의 AI도 같은 질문에 직접 답했다.
접속 지역이나 질문 횟수에 따라서도 결과가 바뀌었다. 대만·러시아·프랑스·캐나다로 접속 지역을 바꾼 제한적인 시험에서는 최근 미국 대선 승자를 정확히 알려줬다. 처음 외부 자료만 안내했던 질문을 다시 입력했을 때 승자를 직접 답한 사례도 있었다.
AI 모드는 첫 질문에 답하지 않은 이유로 최근 선거나 현역 정치인이 관련된 민감한 사안에는 엄격한 안전 필터가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AI 모델이 자신의 내부 작동 과정을 정확히 파악해 설명한다고 볼 수 없어 이를 실제 원인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매체는 전했다.
구글 대변인은 2020년 선거 관련 답변을 수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문제는 2022년 상원의원 선거 관련 질문에서도 확인돼 함께 수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접속 지역이나 질문 횟수에 따라서도 결과가 바뀌었다. 대만·러시아·프랑스·캐나다로 접속 지역을 바꾼 제한적인 시험에서는 최근 미국 대선 승자를 정확히 알려줬다. 처음 외부 자료만 안내했던 질문을 다시 입력했을 때 승자를 직접 답한 사례도 있었다.
AI 모드는 첫 질문에 답하지 않은 이유로 최근 선거나 현역 정치인이 관련된 민감한 사안에는 엄격한 안전 필터가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AI 모델이 자신의 내부 작동 과정을 정확히 파악해 설명한다고 볼 수 없어 이를 실제 원인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매체는 전했다.
구글 대변인은 2020년 선거 관련 답변을 수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문제는 2022년 상원의원 선거 관련 질문에서도 확인돼 함께 수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