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빛으로, 진실을 향해' 이태원 4주기 기억식 열려
유가족 대표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히 진상규명해달라"
이 대통령 "국가의 부재로 국민 희생되는 일 없도록 할 것"
특조위, 내년 9월까지 조사 연장…尹·이상민 직접조사 추진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2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4주기 기억식에서 유가족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6.10.29.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29/NISI20261029_0021509597_web.jpg?rnd=20261029110352)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2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4주기 기억식에서 유가족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6.10.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10·29 이태원 참사 4주기를 맞아 희생자 160명을 추모하고 진상규명을 다짐하는 기억식이 열렸다. 유가족들은 참사 발생 4년이 지나도록 진실이 온전히 밝혀지지 않았다며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북광장에서 행정안전부, 서울시와 함께 '별들의 빛으로, 진실을 향해'를 주제로 4주기 기억식을 열었다.
이날 광화문광장은 보라색 옷을 입고 목도리를 두른 유가족과 시민들로 보랏빛 물결을 이뤘다. 쌀쌀한 날씨에도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주최 측 추산 1000여명이 기억식에 참석했다.
올해 기억식에는 지난해에 이어 정부의 공식 초청으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 희생자 18명의 유가족 35명도 함께했다.
오전 10시29분 희생자 160명을 기리는 묵념으로 기억식이 시작됐다. 일부 유가족은 추모사가 이어지는 동안 눈물을 훔쳤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북광장에서 행정안전부, 서울시와 함께 '별들의 빛으로, 진실을 향해'를 주제로 4주기 기억식을 열었다.
이날 광화문광장은 보라색 옷을 입고 목도리를 두른 유가족과 시민들로 보랏빛 물결을 이뤘다. 쌀쌀한 날씨에도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주최 측 추산 1000여명이 기억식에 참석했다.
올해 기억식에는 지난해에 이어 정부의 공식 초청으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 희생자 18명의 유가족 35명도 함께했다.
오전 10시29분 희생자 160명을 기리는 묵념으로 기억식이 시작됐다. 일부 유가족은 추모사가 이어지는 동안 눈물을 훔쳤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정민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이 2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4주기 기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10.29.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29/NISI20261029_0021509548_web.jpg?rnd=20261029105053)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정민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이 2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4주기 기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10.29. [email protected]
유가족 대표로 나선 고(故) 이주영씨의 아버지 이정민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최근 유가족을 향한 2차 가해 문제로 입을 뗐다.
이 위원장은 "얼마 전 2차 가해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던 피의자가 저희를 '가짜 유가족'이라 매도했다"며 "이런 현실을 마주해야 한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나도 고통스럽고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왜 그날 그곳에서 소중한 생명들이 온전히 구조되지 못했는지, 국가와 사회 시스템의 어떤 고리가 작동하지 않았는지를 투명하게 밝혀내는 것만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유일한 길"이라며 "어떠한 성역도 두지 않고,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는 철저한 진상규명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조위의 노력만으로는 온전한 진실에 도달하기 어렵다"며 "정부 각 부처의 적극적이고 투명한 자료 협조와 지속적인 관심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얼마 전 2차 가해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던 피의자가 저희를 '가짜 유가족'이라 매도했다"며 "이런 현실을 마주해야 한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나도 고통스럽고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왜 그날 그곳에서 소중한 생명들이 온전히 구조되지 못했는지, 국가와 사회 시스템의 어떤 고리가 작동하지 않았는지를 투명하게 밝혀내는 것만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유일한 길"이라며 "어떠한 성역도 두지 않고,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는 철저한 진상규명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조위의 노력만으로는 온전한 진실에 도달하기 어렵다"며 "정부 각 부처의 적극적이고 투명한 자료 협조와 지속적인 관심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유가족들과 시민대책위 관계자들이 2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4주기 기억식에서 '4주기 약속문'을 낭독하고 있다. 2026.10.29.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29/NISI20261029_0021509642_web.jpg?rnd=20261029111654)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유가족들과 시민대책위 관계자들이 2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4주기 기억식에서 '4주기 약속문'을 낭독하고 있다. 2026.10.29. [email protected]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도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프랑스 국적 희생자 리마무 게네고의 아버지 파스칼 게네고는 "아들은 한국을 사랑했고, 이곳에서 자신의 미래를 꿈꿨다"며 "그러나 이태원 참사로 아들의 미래가 너무나 갑작스럽게 끝나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참사의 진실이 독립적이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밝혀져야 한다"며 "책임 규명이 다시는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실질적인 재발 방지 대책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4주기 기억식에 참석해 추모사를 한 후 자리로 돌아오고 있다. 2026.10.29. since19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29/NISI20261029_0021509581_web.jpg?rnd=20261029110655)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4주기 기억식에 참석해 추모사를 한 후 자리로 돌아오고 있다. 2026.10.29. [email protected]
아울러 정보라 작가는 기억의 글을, 유가족과 시민대책회의 관계자들은 공동 약속문을 낭독하며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2차 가해 근절을 촉구했다.
이날 기억식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은 "즐거웠어야 할 가을밤이 비극의 현장으로 뒤바뀌었던 그날, 국가는 없었다"며 "다시는 국가의 부재와 방임으로 국민이 억울하게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가수 알리와 서울시뮤지컬단이 추모공연을 펼치며 희생자들을 기렸다.
참사가 발생한 지 4년이 지났지만 진상규명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이날 기억식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은 "즐거웠어야 할 가을밤이 비극의 현장으로 뒤바뀌었던 그날, 국가는 없었다"며 "다시는 국가의 부재와 방임으로 국민이 억울하게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가수 알리와 서울시뮤지컬단이 추모공연을 펼치며 희생자들을 기렸다.
참사가 발생한 지 4년이 지났지만 진상규명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2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4주기 기억식에서 유가족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6.10.29.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29/NISI20261029_0021509596_web.jpg?rnd=20261029110352)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2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4주기 기억식에서 유가족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6.10.29. [email protected]
지난해 6월 진상조사를 시작한 10·29 이태원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태원 특조위)는 당초 지난 9월 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진상규명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유가족들의 요구에 따라 내년 9월 16일까지 조사 기간을 연장했다.
특조위는 지난 27일 중간보고회를 열고 연내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직접조사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다음 달에는 유가족을 대상으로 별도 설명회를 열어 향후 조사 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와 경찰도 별도로 진상규명에 나서고 있다.
경찰은 지난 1일부터 12명 규모의 특별수사팀을 꾸렸으며, 행정안전부도 관계 부처와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정부 합동 민관 재난원인조사단'을 꾸려 지난달부터 조사에 착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특조위는 지난 27일 중간보고회를 열고 연내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직접조사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다음 달에는 유가족을 대상으로 별도 설명회를 열어 향후 조사 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와 경찰도 별도로 진상규명에 나서고 있다.
경찰은 지난 1일부터 12명 규모의 특별수사팀을 꾸렸으며, 행정안전부도 관계 부처와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정부 합동 민관 재난원인조사단'을 꾸려 지난달부터 조사에 착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