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노인부양비율, 처음 아동비율 넘어…관영지, "시장엔 기회" 강조

기사등록 2026/10/29 12:53:47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작년 중국 노인부양비 23.1%, 아동부양비 22.0% 앞질러

[베이징=AP/뉴시스] 지난 3월 25일 중국 베이징의 한 공원에서 노인이 색소폰을 연주하고 있다. 2026.10.29
[베이징=AP/뉴시스] 지난 3월 25일 중국 베이징의 한 공원에서 노인이 색소폰을 연주하고 있다. 2026.10.29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의 노인부양비율이 지난해 처음으로 아동부양비율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중국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와 경제매체 제일재경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행한 2026년 중국통계연감에서 지난해 중국의 노인부양비가 23.1%를 차지해 22.0%로 집계된 아동부양비를 처음으로 뛰어넘었다.

부양비는 부양비 계수라고도 하며 15세에서 64세 사이의 생산가능인구 중 비(非)생산가능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낸다. 노인부양비는 생산가능인구 대비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을 나타내고 아동부양비는 생산가능인구 대비 0∼14세 아동 인구 비율이다.

통계를 보면 중국의 총 부양비는 45.1%로 산출됐다. 중국의 노인부양비는 최근 꾸준히 상승해 2016년 15.0%에서 2021년 20.8%, 2024년에는 22.8%로 늘었다. 2024년 아동부양비는 23.0%였다.

지난해 중국의 65세 이상 인구는 2억2365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5.9%를 차지했고 0∼14세 인구는 2억1276만명으로 15.1%를 기록했다.

이에 관영매체인 글로벌타임스는 이 같은 인구 고령화가 단순한 부담이 아니라 새로운 시장 수요와 산업 발전의 기회일 수 있다는 점을 전문가를 인용해 강조했다.

인구학자 허야푸는 "노인부양비가 처음으로 아동부양비를 넘어선 것은 중국 인구학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노인 돌봄에 새로운 도전을 가져오는 동시에 노인 돌봄 서비스와 실버경제 발전의 기회를 창출한다"고 해당 매체에 말했다.

허야푸는 중국이 선진국보다 빠른 인구 고령화를 겪고 있다면서도 "중국의 매우 포괄적인 산업 시스템이 노인 돌봄 수요를 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제공한다"며 "개인 은퇴 계획과 국가 복지 시스템에 더 의존하는 서구 국가들과 달리 중국은 노인 돌봄에서 가족 책임, 세대 간 지원, 상호 지원이라는 강력한 문화적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시장의 기회에 대해서도 "약 90%의 노인들이 집에서 돌봄을 받고 있기 때문에 엘리베이터, 미끄럼 방지 욕실, 손잡이, 비상 호출 시스템을 포함해 노인 친화적 주택 개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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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노인부양비율, 처음 아동비율 넘어…관영지, "시장엔 기회"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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