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는 25조 흑자·구글은 12조 적자…현금흐름에 주가 엇갈려

기사등록 2026/10/29 14:57:27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MS, 알파벳 모두 클라우드 사업 성장

그러나 주가 갈려…MS 3%↑ 알파벳 10%↓

"MS, 수익 날 때까지 지출 여력 있어"

[뉴욕=AP/뉴시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이 28일(현지 시간) 동시에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2018년 2월14일 뉴욕의 나스탁 마켓사이트 화면에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로고가 떠있는 모습. 2026.10.29.
[뉴욕=AP/뉴시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이 28일(현지 시간) 동시에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2018년 2월14일 뉴욕의 나스탁 마켓사이트 화면에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로고가 떠있는 모습. 2026.10.29.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이 28일(현지 시간) 동시에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두 회사 모두 클라우드 사업이 크게 성장했지만 현금 흐름이 차이 나며 주가 희비가 갈렸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MS는 이날 7~9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929억 달러(약 124조152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기대를 웃도는 성적으로, 핵심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Azure) 매출이 48% 성장한 331억7000만 달러(약 44조3290억원)를 기록했다. 직전 분기 성장률(42%)보다 성장세가 빨라졌다.

알파벳의 클라우드 사업 성장세는 MS보다 강했다.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103% 증가한 307억 달러(약 41조275억원)였다. 영업이익은 111억 달러(14조8340여억원)다. 다만 검색 광고 사업 부진 등에 순이익이 25% 넘게 줄었다. 총 매출은 25% 증가했지만 시장 기대를 밑돌았다.

두 회사 모두 긍정적인 AI 성과를 냈지만 실적 발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MS 주가는 약 2.9% 상승, 알파벳 주가는 약 10% 떨어졌다.

주가를 가른 것은 잉여현금흐름(FCF)였다. 기업이 사업으로 벌어들인 돈 가운데 세금, 설비투자액 등을 제외하고 남은 현금을 뜻하는 것인데, 기업의 실제 자금 사정을 뜻한다.

투자자문업체 더 모틀리 풀에 따르면 알파벳의 잉여현금흐름은 마이너스 90억7000만 달러(12조1200여억원)를 기록해 전 분기보다 사정이 악화했다. 사업에서 창출한 현금은 423억 달러(약 56조5300억원)였으며, 분기 자본지출(CAEPX)은 114% 증가한 513억6000만 달러(68조6270여억원)였다.

반면 MS는 잉여현금흐름은 186억3000만 달러(24조8900여억원)로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27% 감소했지만 월가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총 자본지출이 30% 많아졌지만 이번 회계연도에는 현금흐름이 흑자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더 모틀리 풀은 "MS는 훨씬 더 탄탄한 여유 자금을 확보하고 있어서 수익이 발생할 때까지 지출을 이어갈 여력이 더 크다"며 "반면 알파벳은 채권단과 주주들에게 비용 부담을 덜어달라고 요청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풀이했다.

시장이 자본지출과 잉여현금흐름 지표를 저울질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투자를 얼마나 이어갈 수 있을지, 성장하면서도 재무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 투자 대비 수익성은 어떤지 등에 주목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알파벳 등의 현금흐름 적자를 크게 우려하지 않는 시각도 있다. 빅테크의 성장세가 가파르고 필요하면 언제든 지출을 줄여 현금흐름을 개선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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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25조 흑자·구글은 12조 적자…현금흐름에 주가 엇갈려

기사등록 2026/10/29 14:57:2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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