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원 아래 글로벌 파트너들과 프로젝트 동참
![[서울=뉴시스] SK바이오사이언스 인천 송도 본사 전경.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2026.6.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09/NISI20260609_0002155883_web.jpg?rnd=20260609083650)
[서울=뉴시스] SK바이오사이언스 인천 송도 본사 전경.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2026.6.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분디부교 에볼라 백신 개발 및 생산 협력에 나선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비영리 바이오메디컬 연구기관인 IAVI(국제에이즈백신추진본부) 및 힐레만 연구소(Hilleman Laboratories) 등과 함께 하는 에볼라 백신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미국 보건복지부(HHS) 산하 전략대비대응청(ASPR)의 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BARDA)이 최대 9900만 달러(한화 약 1310억 원)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이 중 확정된 초기 지원금은 3600만 달러(약 477억원)다.
이번 프로젝트는 최근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DRC)을 중심으로 확산 중인 분디부교 바이러스(Bundibugyo virus, 이하 BDBV) 감염증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ASPR/BARDA의 지원금은 임상 1상을 포함한 임상·규제 활동과 대유행 대응 백신 생산, 보건 안보를 위한 공급에 투입될 예정이다. 또 변이 바이러스주 기반의 업그레이드 백신 개발도 함께 추진된다.
지난 25일 기준 누적 확진 1만60명, 사망 4887명을 기록한 콩고민주공화국의 에볼라 유행은 역대 두 번째로 규모가 크며, 역대 최대 규모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BDBV에 특화된 백신이나 전용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다.
프로젝트 참여 기관들은 1회 접종만으로 신속한 면역 형성을 유도하는 백신을 개발하고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IAVI는 전체 프로그램을 총괄하며 임상 개발,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규제기관 대응 및 대유행 대비 전략을 주도한다. 힐레만 연구소는 차세대 제조 공정을 적용한 초기 임상용 백신 생산과 기술 이전을 담당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의 공정 확장과 대량 생산을 주도한다. 자회사인 독일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기업 IDT 바이오로지카(이하 IDT)의 제조 역량을 결합해 생산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IDT는 백신 제조 분야에서 축적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충전 및 완제 공정을 맡아 무균 충전부터 최종 제품 생산까지 수행한다.
이번 ASPR/BARDA 지원 프로그램은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의 지원을 받아 IAVI와 힐레만 연구소가 기존에 추진해 온 백신 개발 사업을 보완·확대하는 성격이다. CEPI는 분디부교 에볼라 바이러스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확산 방지를 위해 백신 후보물질의 개발 및 생산을 가속화하는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BARDA의 지원으로 기존의 감염병 발생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동시에 중장기적인 팬데믹 대비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마크 파인버그(Mark Feinberg) IAVI 회장 겸 CEO는 "백신 개발 및 임상, 규제 대응 분야에서 IAVI가 축적한 전문성에 파트너사의 뛰어난 제조 역량을 결합해 향후 발생할 분디부교 바이러스 대유행 대비태세를 획기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 참여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IDT의 연계 역량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성과”라며 “글로벌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백신의 신속한 개발과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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