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수사 종결…경찰 "혐의없음 불송치"

기사등록 2026/10/29 10:10:56

최종수정 2026/10/29 10:52:25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인천=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 화재 사흘째인 20일 화재현장에서 여전히 연기가 솟아 오르고 있다. 2026.07.20. kkssmm99@newsis.com
[인천=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 화재 사흘째인 20일 화재현장에서 여전히 연기가 솟아 오르고 있다. 2026.07.20.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109시간 만에 진화된 인천 쿠팡 물류센터 대형화재와 관련한 경찰 수사가 약 3개월 만에 혐의없음으로 종결됐다.

인천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지난 7월18일 발생한 서해구 석남동 쿠팡32 물류센터 화재와 관련, 수사한 결과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해 사건을 종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쿠팡32물류센터 인근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기 위해 성명불상자를 실화 혐의로 입건했으나, 결국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했다.

경찰은 방화·실화 혐의와 소방시설법 위반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폐쇄회로(CC)TV 영상과 화재 수신기 로그 기록을 분석하고 화재 감식,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 소방시설 및 안전관리자 조사 등을 진행했지만 범죄 혐의점을 확인하지 못했다.

화재 당시 방화셔터,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은 정상 작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시설을 임의로 조작하거나 관련 법령에 따른 소방 설비 관리 및 안전 수칙을 위반한 정황도 발견되지 않았다.

앞서 경찰은 물류센터 건물 6층 내부에 설치된 특정 3단 선반(랙)의 두번째 칸을 발화 지점으로 추정했다.

국과수 감정 결과, 발화 추정 지점 부근에 보관된 미상 기기에 내장된 리튬이온 배터리 셀이 절연 파괴돼 발화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해당 지점이 완전히 불에 타면서 배터리가 들어 있던 구체적인 물품은 특정하지 못했다.

이번 화재는 지난 7월18일 오전 6시54분께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 8층짜리 건물의 6층에서 발생해 같은 날 오후 7층으로 번졌다. 불은 닷새째인 같은 달 22일 오후 8시35분께 완전히 꺼졌다. 화재 발생부터 완진까지 총 109시간41분이 소요됐다.

직원 121명이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방대원 2명이 진화 작업 중 연기를 흡입하거나 안전관리 활동 중 탈진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수사 내용과 관련해 화재로 인한 대형 인명·재산피해 우려가 큰 시설의 관리가 강화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소방청 등 관계기관에 제도개선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인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수사 종결…경찰 "혐의없음 불송치"

기사등록 2026/10/29 10:10:56 최초수정 2026/10/29 10:52:25

이시간 핫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