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맛있는 거 사줘"…출근길 지하철서 임신부에게 1만원 건넨 할머니

기사등록 2026/10/29 1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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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출근길 지하철 1호선에서 한 할머니가 서 있던 임신부에게 아기에게 맛있는 것을 사주라며 건넨 1만원.  (사진출처=소셜미디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출근길 지하철 1호선에서 한 할머니가 서 있던 임신부에게 아기에게 맛있는 것을 사주라며 건넨 1만원.  (사진출처=소셜미디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드보라 인턴 기자 = 출근길 만원 지하철에서 서 있는 임신부에게 아기에게 맛잇는 것을 사주라며 1만원을 건넨 할머니의 사연이 알려져 네티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28일 한 소셜미디어(SNS)에 임신부 A씨가 지하철 1호선에서 겪은 일을 전하며 1만원권 지폐 사진을 올렸다.

A씨는 "오늘도 잔뜩 나온 배를 사수하며 문 앞에 겨우 서 있는데, 저 멀리 어떤 할머니께서 이리 오라고 손짓을 주셨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할머니의 손짓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졌지만, 지하철 안이 워낙 붐벼 이동할 수 없었다. 이에 A씨는 괜찮다고 웃으며 감사를 표했다.

하지만 할머니는 서 있는 A씨가 계속 마음에 걸렸던 모양인지 A씨 근처에 자리가 나는지 몇 번이고 살피며 신경을 썼다고 한다.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A씨 근처에 빈자리가 나자 A씨는 마침내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그러자 할머니가 다가와 힘들 텐데 아기에게 맛있는 것을 사주라며 1만원을 건넸다.

A씨는 "괜찮다고 정말 괜찮다고 했는데 주머니에 넣어주셨다"며 "1호선 제일 극악이라고 매번 욕해왔는데 오늘 인류애 풀충전합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출근길에 울어요 할머니 감사합니다"라며 "애기 맛있는 거 사주겠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도 할머니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했다.

이들은 "오늘같이 추운 날 할머니 왜 이리 따뜻하신 건데ㅠㅠ", "저런 멋진 할머니가 되고 싶다", "임산부 서 있는 거 안타까워하셨네ㅜㅜ 참 따뜻한 할머니", "애기 맛있는 거 사주라는 뜻은 배불뚝 엄마 맛있는 거 먹으라는 뜻…"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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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맛있는 거 사줘"…출근길 지하철서 임신부에게 1만원 건넨 할머니

기사등록 2026/10/29 17:15: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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