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AX, 채용 역량 진단 서비스 '지핏 스튜디오' 출시
AI가 30분간 면접 진행…지원자 답변에 추가 질문도
SK 자체 교육생 선발에 적용…1800명 평가 6시간 만에 완료
![[서울=뉴시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29/NISI20261029_0002276916_web.jpg?rnd=20261029081246)
[서울=뉴시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SK AX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지원자 1800여명의 역량을 단 6시간 만에 평가했다. AI가 지원자에게 직접 질문을 던지고 문제해결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분석하는 면접관 역할을 수행하면서다.
SK AX는 지원자의 문제 해결 능력과 의사소통 능력, AI 활용 역량을 분석하는 채용 평가 서비스 '지핏 스튜디오'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핏 스튜디오는 AI가 실제 업무와 유사한 상황을 제시하고 지원자의 대응 과정을 분석하는 서비스다. 기업 인사담당자는 분석 결과를 참고해 채용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평가는 '비즈니스 문제 해결'과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등 두 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지원자는 제시된 업무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설을 세우고 AI와 대화하며 해결 방안을 마련한다. AI에 어떤 질문을 했는지, 얻은 정보를 어떻게 판단하고 활용했는지 등이 기록된다.
이후 AI가 면접관 역할을 맡아 지원자와 약 30분간 심층 면접을 진행한다. 지원자의 자기소개서와 앞서 제시한 문제 해결 방안을 바탕으로 질문을 던지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지원자가 특정 해결 방안을 제시하면 AI는 '왜 그런 판단을 했는가', '다른 대안보다 낫다는 근거는 무엇인가' 등 추가 질문을 통해 답변을 구체적으로 확인한다.
다른 부서의 반대에 부딪혔을 때 어떻게 설득할 것인지 묻는 등 실제 업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도 살펴본다.
기업은 직무와 업무 특성에 맞춰 평가 내용과 기준을 설계할 수 있다. 영어와 일본어 등 외국어도 지원해 해외 고객 대응이나 글로벌 업무에 필요한 의사소통 능력을 평가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SK AX는 자체 AI 인재 육성 프로그램 '스칼라' 4기 교육생 선발에 지핏 스튜디오를 적용했다. 회사에 따르면 지원자 1800여명의 역량을 평가하는 데 6시간이 걸렸다.
AI가 여러 지원자를 동시에 평가할 수 있어 대규모 채용 과정에서 소요되는 시간과 운영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이다.
지핏 스튜디오는 기존 직원의 역량을 진단하고 교육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다. 사업 제안과 업무 보고, 고객 대응 등을 실제 상황처럼 구성해 직원이 문제 해결과 의사소통 능력을 연습하도록 지원한다. 기업은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직원별 강점과 보완점을 파악하고 교육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김민환 SK AX HRX추진담당은 "AI 시대에 기업 경쟁력은 AI를 활용해 실질적인 업무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인재를 얼마나 확보하고 육성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며 "기업이 AI 활용 역량을 갖춘 실무형 인재를 효과적으로 확보하고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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