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매출 66.3%·외국인 매출 126.9%↑
![[서울=뉴시스] CU 겨울 대표 간식 군고구마 (사진=BGF리테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29/NISI20261029_0002276914_web.jpg?rnd=20261029080548)
[서울=뉴시스] CU 겨울 대표 간식 군고구마 (사진=BGF리테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CU의 군고구마가 계절과 고객층의 경계를 넘어 인기를 끌며 편의점 겨울철 대표 간식으로 꼽히던 호빵과의 매출 격차를 벌리고 있다. 여름철에도 판매를 이어가는 상시 운영 전략에 외국인 수요와 배달 판매까지 더해지면서 군고구마가 편의점의 사계절 간식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29일 CU에 따르면 군고구마 매출은 전년 대비 2024년 23.9%, 2025년 35.0% 증가했다. 올해 1~9월 매출 신장률은 44.5%로,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군고구마 매출이 호빵을 앞지른 것은 2020년이다. 이후 매출 격차가 꾸준히 확대되면서 지난해 CU의 군고구마 매출은 호빵의 약 3배에 달했다.
군고구마가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판매되는 점도 성장 배경으로 꼽힌다. CU는 2020년부터 군고구마를 겨울철 한정 상품이 아닌 여름에도 구매할 수 있는 상시 판매 상품으로 운영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7~9월 군고구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3% 증가했다. 추운 날씨에 즐기는 겨울철 간식이라는 기존 인식에서 벗어나 계절과 관계없이 찾는 상품으로 소비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 고객의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CU의 외국인 군고구마 매출은 2025년 전년 대비 42.7% 증가한 데 이어 올해 1~9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126.9% 늘었다. 군고구마가 외국인 고객에게도 편의점에서 즐길 수 있는 한국 먹거리로 주목받으면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배달 판매도 성장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CU는 2023년부터 배달 서비스를 통해 군고구마를 판매하고 있다. 올해 1~9월 군고구마 배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9% 증가했다. 매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판매 채널을 확대한 점이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면서 맛과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원물 관리에도 힘을 쏟고 있다.
CU는 군고구마 원물로 당도가 높은 베니하루카 품종을 사용하고 있다. 다만 올해는 베니하루카의 작황이 좋지 않아 전반적으로 고구마 크기가 작아지면서 군고구마용으로 적합한 규격의 원물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CU는 이에 협력사와 협의를 거쳐 전용 고구마를 선별·관리하고 안정적인 공급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원물 수급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기존 품종을 유지하며 상품 경쟁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CU는 본격적인 추위와 함께 군고구마 수요가 늘어나는 11월을 맞아 연관 상품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군고구마와 저지방 멸균우유를 함께 구매하면 500원, 용기 배추김치를 함께 구매하면 1000원을 할인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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