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 전날 오전부터 13시간 현장 검증
국힘 의원들, 투표함 앞 지키며 이송 저지
집회 참가자 밤샘 농성…"이동·반출 금지"
![[서울=뉴시스] 조수원 기자 =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수사하는 이태한 특별검사팀이 13시간에 걸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현장 검증을 마친 가운데 경기장 밖에서는 투표함 이송을 저지하려는 집회 참가자들이 야간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29일 오전 2시30분께 올림픽공원 1-3 출입구 앞 모습. 2026.10.29. tide1@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29/NISI20261029_0002276875_web.jpg?rnd=20261029030223)
[서울=뉴시스] 조수원 기자 =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수사하는 이태한 특별검사팀이 13시간에 걸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현장 검증을 마친 가운데 경기장 밖에서는 투표함 이송을 저지하려는 집회 참가자들이 야간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29일 오전 2시30분께 올림픽공원 1-3 출입구 앞 모습. 2026.10.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수사하는 이태한 특별검사팀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보관된 투표지에 대한 현장 검증을 마쳤지만, 5시간이 지나도록 투표함은 경기장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29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전 5시30분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이진숙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은 경기장 내부에 남아 투표함 인근을 지키며 투표지 이송을 저지하고 있다. 특검팀이 현장 검증을 마친 지 약 5시간이 지났지만 투표함 반출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의원들이 자리를 지키는 공간을 제외한 경기장 내부는 검증에 사용된 장비와 물품 등이 대부분 정리된 상태다. 이 과정에서 1-2 출입문 앞에는 트럭 여러 대가 오가며 관련 물품을 실어 나르기도 했다.
앞서 특검팀은 전날 오전 11시49분부터 이날 오전 0시36분까지 약 13시간 동안 핸드볼경기장에 보관 중인 투표지 247만여장에 대한 임의 검증을 마쳤다. 공개검증을 마친 투표지는 송파구 선거관리위원회가 지정한 안전한 장소로 옮겨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증거 훼손 우려가 있다"며 투표함 반출에 반대하면서 이송이 지연되는 상황이다.
경기장 밖에서도 투표함 이송에 반대하는 집회가 밤새 이어졌다. 경기장 1-3 출입문 앞에는 집회 참가자 약 50명이 모여 있었다. 오후 한때 2000명 안팎의 인파가 모였으나, 시간이 갈수록 집회 인원은 크게 줄었다. 참가자들은 은박 담요를 덮거나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현장을 지켰다.
이들은 현장 검증이 진행되는 동안 "생중계"를 외쳤고, 검증이 끝난 뒤에는 "이동 금지, 반출 금지"라고 외치며 투표함 이송에 반대했다. 오전 4시께에도 1-2 출입문 근처에 삼삼오오 모인 집회 참가자들은 "특검은 각성하라" "선관위는 각성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28일 선관위 특검의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공개검증이 열리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투표지심사계수기가 설치되어 있다. 2026.10.28.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28/NISI20261028_0021507797_web.jpg?rnd=20261028105304)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28일 선관위 특검의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공개검증이 열리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투표지심사계수기가 설치되어 있다. 2026.10.28. [email protected]
오전 0시45분께에는 경기장 1-2 출입문이 열리며 내부 물품이 반출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출입문 바로 앞에서 대기하던 승합차에 각종 상자와 TV 등이 실렸다. 물품을 실은 차량이 바리케이드 밖으로 나가려 하자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 등이 이를 막아서면서 현장에서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집회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투표함 반출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에 반발하는 모습도 보였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투표함 이송을 막고 있는 상황을 파악하기 전 한 남성이 "직원들이 다 퇴근했다. 투표함 반출을 막아야 한다"고 말하자, 일부 참가자들은 "무시하라"고 맞받았다.
이날 현장 검증에는 이 특검과 특검보 5명, 소속 검사 등 110여명이 투입됐다. 또 선관위 직원 500여명 등 인력 700명 이상이 임의 검증에 참여했다.
서울경찰청도 현장에 48개 기동대와 대화경찰 150명, 형사·수사 인력 300명을 배치해 현장 안전과 질서 유지를 지원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선관위 특검의 6·3 지방선거 당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다. 해당 경기장은 지방선거 당시 송파구 개표소로 사용됐다. 2026.10.27.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27/NISI20261027_0021506229_web.jpg?rnd=20261027122431)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선관위 특검의 6·3 지방선거 당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다. 해당 경기장은 지방선거 당시 송파구 개표소로 사용됐다. 2026.10.27.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