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대통령 "연립정부 구성, 열린 마음으로 임해야"

기사등록 2026/10/29 02:18:29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내주 공식 선거 결과 받은 뒤 정부 구성 협상 예정

친정부 매체 "네타냐후 2년 더 집권 추진" 보도도

[예루살렘=AP/뉴시스'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 (사진=뉴시스DB)
[예루살렘=AP/뉴시스'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이스라엘 총선에서 뚜렷한 승자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은 재선거를 피하기 위해 각 정치 세력에 연립정부 구성 협상에 열린 자세로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헤르초그 대통령은 28일(현지 시간) 예루살렘 대통령 관저에서 열린 행사에서 "재선거를 피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야 한다"며 "이곳에 오는 모든 이가 열린 마음으로 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는 전날 치러진 총선 이후 첫 공개 발언이다.

이번 총선에선 과반 의석을 차지한 정당이 없어 연립정부 구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현재 개표 85% 수준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우파 연합은 전체 의석 120석 중 53석, 군 참모총장 출신 가디 아이젠코트가 이끄는 야권 연합은 48석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어 아랍계 정당들이 19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랍계 정당들은 친(親)팔레스타인·반(反)네타냐후 성향으로 네타냐후를 끌어내리려는 야권과 방향성이 겹치지만, 손을 잡을 경우 야권 내 중도·우파 지지층의 이탈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정치적 부담이 있다.

이와 관련해 대표적인 친(親)네타냐후·우파 성향 방송사인 이스라엘 채널14는 헤르초그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에게 2년간 더 집권할 기회를 주고, 이후 정계 은퇴와 전면 사면을 연계'하는 물밑 협상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이 매체는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고 이스라엘 대통령실도 관련 내용을 확인하지 않았다.

헤르초그 대통령은 다음 주 노암 솔베르그 대법관으로부터 공식 선거 결과를 전달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후 크네세트(이스라엘 의회) 각 정파와 차기 정부 구성을 위해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는 이번 선거의 이례적인 투표율도 높이 평가했다.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심판 성격으로 여겨졌던 이번 총선의 투표율은 77.7%로, 199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헤르초그 대통령은 "높은 투표율은 이스라엘 사회의 훈장"이라면서 "민주주의를 향한 이스라엘 국민의 깊은 열망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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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대통령 "연립정부 구성, 열린 마음으로 임해야"

기사등록 2026/10/29 02:18:2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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