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공동투쟁본부 출범
![[세종=뉴시스] 사진은 근로복지공단 전경. (사진=근로복지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28/NISI20261028_0002276788_web.jpg?rnd=20261028182134)
[세종=뉴시스] 사진은 근로복지공단 전경. (사진=근로복지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근로복지공단 노동조합이 2026년 임금교섭 결렬에 따라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95.86%의 찬성률로 쟁의행위를 가결했다. 공단 내 투표를 진행한 6개 노동조합의 전체 찬성률도 94.93%를 기록했다. 이들 노조는 오는 29일 공동투쟁본부를 출범하고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 인력·예산 확충을 위한 공동투쟁에 나설 계획이다.
근로복지공단노동조합은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투표자 4086명 중 3917명이 찬성해 95.86%의 찬성률로 쟁의행위가 가결됐다고 28일 밝혔다. 전체 조합원 4495명 가운데 91.0%가 투표에 참여했다.
이번 투표에는 근로복지공단노동조합 외에 ▲전국보건의료노조 근로복지공단의료지부 ▲근로복지공단 공공노동조합 ▲광주지역일반노조 근로복지공단콜센터지회 ▲근로복지공단 공감노동조합 ▲근로복지공단 참노동조합 등 6개 노조가 참여했다.
6개 노조의 전체 조합원은 8718명으로, 이 중 7783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찬성자는 7389명으로 투표자 대비 찬성률은 94.93%다. 각 노조가 모두 90% 이상의 찬성률을 기록했다.
노조는 이번 투표 결과가 단순한 임금 인상 요구를 넘어 다른 사회보험기관과의 임금 격차, 국정과제 확대에도 뒷받침되지 않는 인력·예산, 과중한 업무 등에 대한 조합원들의 누적된 불만이 표출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근로복지공단노동조합은 그동안 실무교섭 18차례와 본교섭 3차례를 진행했지만 임금교섭에 합의하지 못했다.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중지 결정에 이어 이번 찬반투표가 가결되면서 노조는 합법적인 쟁의행위를 위한 절차를 마쳤다.
공단의 처우와 인력 부족 문제는 지난 23일 근로복지공단 국정감사와 27일 고용노동부 종합감사에서도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국회의원들은 다른 사회보험기관과의 구조적인 임금 격차와 높은 이직률, 국정과제 수행에 필요한 인력·사업예산 부족 등을 지적하며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고용노동부 장관도 임금 격차의 구조적 한계를 인정하고 합리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조는 기금운용계획 변경을 통한 인건비 확보와 국정과제 수행에 필요한 인력·사업예산 반영을 요구하고 있다. 획일적인 총인건비 제도 개선과 공공기관 보수위원회 설치 등 보수체계의 근본적인 개선도 촉구하고 있다.
신현우 위원장은 "95.86%라는 압도적인 찬성은 그동안 쌓여온 조합원들의 분노와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절박함이 표출된 결과"라며 "조합원들이 보내준 압도적인 지지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압도적인 찬성에 걸맞은 압도적인 투쟁으로 반드시 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 기자회견과 국정감사를 통해 우리의 문제를 공론화했다면, 이제는 투표로 모아주신 힘을 행동으로 보여줄 때"라며 "집행부가 앞장서 조합원들과 흔들림 없이 단결하고, 정당한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 인력·예산 확보를 위해 끝까지 책임 있게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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