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시총 5.1조달러…3개월 만에 세계 1위 탈환
올해 주가 27% 상승…PER 36배로 밸류 부담↑
"결국 아이폰 판매와 이익 성장으로 증명해야"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애플의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가 정식 출시된 23일 서울 중구 명동 애플스토어에서 아이폰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6.10.23. ji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23/NISI20261023_0021500935_web.jpg?rnd=20261023091622)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애플의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가 정식 출시된 23일 서울 중구 명동 애플스토어에서 아이폰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6.10.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애플이 한때 엔비디아를 제치고 세계 시가총액 1위에 복귀했다. 다만 주가가 이미 크게 오른 만큼 향후 상승세를 이어가려면 다음 실적에서 아이폰 수요와 수익성을 다시 입증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28일(현지시간) 미국 금융투자정보 전문매체 바차트에 따르면 애플 주가는 지난 23일 장중 351.73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약 5조1000억달러(약 6825조원)까지 불어나 한때 엔비디아를 넘어 세계 최대 상장사 자리를 되찾았다. 애플이 시총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7월 30일 이후 3개월 만이다.
애플 주가는 올해 들어 약 27% 상승했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상승률(약 13%)을 크게 웃돈다.
주가 상승에는 견조한 아이폰 수요와 서비스 매출 증가, 인공지능(AI) 전략에 대한 기대가 영향을 미쳤다.
실적도 뒷받침하고 있다. 애플의 2026회계연도 3분기 매출은 1094억달러(약 146조3881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주당순이익(EPS)은 2.02달러로 29% 늘었다. 매출과 EPS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아이폰과 맥, 서비스 부문 매출 모두 3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현금흐름도 344억달러(약 46조306억원)로 같은 기간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다만 주가가 빠르게 오른 만큼 밸류에이션 부담도 커졌다.
애플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36배 수준이다. 최근 루프캐피털은 아이폰 출하량 둔화 가능성과 매출총이익률 압박을 이유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370달러에서 330달러로 하향했다.
월가의 평균 목표주가도 현재 주가보다 낮다. 애플을 분석하는 40명의 애널리스트 평균 목표주가는 330.75달러로, 현 주가 대비 4% 넘게 낮다.
결국 다음 실적에서 아이폰 판매가 높은 기대치를 충족할지가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바차트는 "시장은 아이폰 수요와 애플 인텔리전스 도입 속도, 서비스 매출 증가세, 메모리 가격과 매출총이익률 등을 주요 관전 포인트로 보고 있다"며 "애플이 시총 1위 자리를 안정적으로 지키려면 결국 높은 밸류에이션을 아이폰 판매와 이익 성장으로 증명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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