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위챗페이·피부미용 플랫폼 연계해 중국 고객 유치
신세계 한일 여행객 맞춤 마케팅…롯데, K관광기념품 확대
![[서울=뉴시스] 신라면세점이 중국 고객 대상 마케팅을 확대한다. (사진=신라면세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26/NISI20261026_0002273370_web.jpg?rnd=20261026083923)
[서울=뉴시스] 신라면세점이 중국 고객 대상 마케팅을 확대한다. (사진=신라면세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면세업계가 K뷰티와 K푸드, 한국 관광기념품을 앞세워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중국인 고객을 겨냥한 결제·뷰티 플랫폼 제휴부터 일본인 여행객 대상 맞춤형 프로모션, 국내 브랜드와 관광기념품 판매 확대까지 마케팅 전략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
29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중국 고객 유치를 위해 피부미용 플랫폼 여신티켓의 중국 서비스 '선녀통행(仙女通行)', 글로벌 결제 플랫폼 위챗페이와 3자 공동 마케팅 제휴를 맺었다. 이번 제휴는 K뷰티와 피부미용에 관심이 높은 중국 고객을 면세 쇼핑으로 유입하기 위한 것이다.
신라면세점은 면세업계 최초로 여신티켓의 외국인 대상 '스마트 리펀드' 서비스와 연계해 쇼핑 리워드를 제공한다. 외국인 고객이 국내 피부미용 서비스를 이용하고 위챗페이로 결제하면 이용 금액과 프로모션 조건에 따라 오프라인 선불카드와 온라인 전용 적립금 등을 받을 수 있다. 해당 혜택은 신라면세점 서울점·제주점·인천공항점과 신라인터넷면세점 중문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위챗페이와 여신티켓 채널을 통해 면세점을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전용 할인쿠폰과 추가 적립금도 제공한다. 피부미용 서비스 이용을 면세 쇼핑으로 연결해 중국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고객 특성에 맞춘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서울=뉴시스] 신세계면세점 한일 여행 수요 양방향 마케팅. (사진=신세계면세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28/NISI20261028_0002276615_web.jpg?rnd=20261028162809)
[서울=뉴시스] 신세계면세점 한일 여행 수요 양방향 마케팅. (사진=신세계면세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세계면세점은 한일 여행 수요를 겨냥한 양방향 마케팅에 나섰다. 방한 일본인 관광객에게는 면세 쇼핑 혜택을 제공하고 일본 현지에서는 한국 여행 수요를 끌어들이기 위한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의 올해 3분기 일본인 구매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다. 이에 제주항공의 내년 1월 8일 인천~센다이 노선 신규 취항을 기념해 이달 2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해당 노선 이용 고객에게는 오프라인 25만원, 온라인 17만원 등 총 42만원 상당의 면세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 제주항공 전 노선 이용 고객에게 제공되는 기존 혜택보다 확대했다.
일본 현지 마케팅도 병행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도쿄에서 열린 국제관광박람회 '트래블 엑스포 재팬(TEJ)'에 참가해 서울관을 운영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연계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 현지 제휴사들과 포인트·마일리지 적립 등 협력 방안도 논의하며 일본인 방한객 유치를 위한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서울=뉴시스] 23일 오픈한 롯데면세점 김포공항점 풀무원 매장 전경 (사진=롯데면세점 제공) 2026.10.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26/NISI20261026_0002273369_web.jpg?rnd=20261026083902)
[서울=뉴시스] 23일 오픈한 롯데면세점 김포공항점 풀무원 매장 전경 (사진=롯데면세점 제공) 2026.10.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롯데면세점은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의 식문화와 지역 특색을 경험할 수 있도록 상품 구성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호텔 김치와 아리(ARIH), 세자커피 등 K푸드 브랜드를 유치한 데 이어 지난 23일 김포공항점에 풀무원 브랜드관을 열었다.
풀무원 브랜드관에서는 김치와 김, 국·탕류 등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이 높은 식품을 선보인다. 여행객이 휴대하기 편하도록 500g 안팎의 제품을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김 선물세트와 올가홀푸드의 샌드웨이퍼·참기름·들기름 등 선물용 상품도 마련했다.
제주점에는 면세업계 최초로 한국관광공사의 관광기념품 브랜드 'K-SOUVENIR' 매장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2026 대한민국 관광공모전' 기념품 부문 수상작 21개 품목을 판매한다.
제주 특산물을 활용한 식품부터 지역 문화와 전통을 반영한 생활용품까지 한국적 특색을 담은 상품을 한곳에 모았다.
![[인천공항=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6.05.01.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01/NISI20260501_0021268692_web.jpg?rnd=20260501125653)
[인천공항=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6.05.01. [email protected]
면세업계의 이 같은 움직임은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수요가 다양해지는 데 대응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단순한 가격 할인에서 나아가 K뷰티·K푸드와 지역 관광 콘텐츠를 쇼핑 경험에 접목하고, 국가별 고객 특성에 맞춘 제휴를 통해 구매를 유도하려는 것이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사와 여행 방식이 다양해지면서 상품 구성뿐 아니라 결제 플랫폼, 관광 콘텐츠 등과 연계한 마케팅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상품과 혜택을 확대해 외국인 고객 유치 경쟁력을 높이려는 움직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