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데이터 제공기관, 확보·제공 과정 애로 공유
내년 연구·사업 기획 돕고 연말 지원성과도 공개
![[서울=뉴시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03/NISI20260703_0002176909_web.jpg?rnd=20260703004046)
[서울=뉴시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정부가 가명정보를 활용한 정책 연구 사례와 현장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와 건강상태 간 관계를 살피고 공공임대주택이 출산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등 가명정보를 정책 연구에 활용한 사례를 소개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8일 오후 2시 서울 써밋원 서울역점에서 기업·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2026년 가명정보 활용 지원체계 성과공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가명정보는 개인정보 일부를 삭제하거나 대체해 원래 상태로 복원하기 위한 추가정보 없이는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처리한 정보다.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통계작성, 과학적 연구, 공익적 기록보존 등의 목적으로 정보주체 동의 없이 처리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데이터를 이용하는 연구기관과 이를 제공하는 기관이 각각의 경험을 소개했다. 연구를 시작한 배경부터 데이터 확보 과정의 애로사항, 가명처리·결합 절차에서 받은 지원 등을 공유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이민정책연구원,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연구재단 등 4개 기관은 교통안전·복지·건강·교육 분야의 활용 경험을 공유했다.
연구과제는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와 건강상태 간 특성 연구 ▲외국인의 기초생활 잠재적 수급자 분석 ▲국민체력100 참여자의 체력 수준 및 건강증진 효과 분석 ▲BK21 사업 수혜 연구인력의 사회 진입 및 경력 형성 성과 분석 등이다.
데이터 제공기관으로는 경기도청,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근로복지공단이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노인 간병 고위험군 분석, 공공임대주택의 출산율 영향 분석, 중소기업 취업 지원 사업의 성과 분석과 관련해 가명정보 제공을 준비하며 쌓은 실무 경험을 전했다.
서울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를 통해 발굴한 사례 2건도 소개됐다. 강원대는 위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병변인 '전암성 위병변'의 위험요인을 규명하기 위한 지역사회 집단 추적조사 연구를, 경동도시가스는 실제 거주 여부를 판정하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개발을 위한 가명정보 활용 연구를 발표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사례 발표에 이어 가명정보 활용 지원체계의 지원 내용을 안내했다. 참석 기관들이 자체 연구나 사업에 필요한 지원을 확인하고 내년 활용과제를 구체화하도록 돕는 취지다.
개인정보위는 연말에 추가 활용 사례와 올해 지원성과를 종합해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다.
개인정보위는 "가명정보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서 연구자와 데이터 제공기관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줄이고, 실제 활용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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