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첫 전북 방문…피지컬 AI 실증랩·새만금 시찰
새만금 신항 배후부지 개발, 공공 전환 관계부처 협의
내년 새만금개발청 예산 2222억…교통망 확충도 지원
![[서울=뉴시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28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피지컬 AI 실증랩에서 열린 피지컬 AI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획처 제공) 2026.10.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28/NISI20261028_0021508346_web.jpg?rnd=20261028131833)
[서울=뉴시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28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피지컬 AI 실증랩에서 열린 피지컬 AI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획처 제공) 2026.10.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28일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투자와 관련해 "투자가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 규제 혁신 등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의 대표 성공모델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전북을 방문해 전북대학교 피지컬 인공지능(AI) 실증랩과 새만금 산업단지 내 현대차 투자 예정부지 등을 둘러보며 이같이 말했다고 기획처는 전했다.
이번 방문은 국무총리 주재 제35차 새만금위원회와 연계해 제조업 AI 전환(AX) 연구개발(R&D) 사업과 새만금 주요 재정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박 장관은 새만금 산단 7공구에 있는 현대차 투자 예정부지를 찾아 투자계획을 살폈다.
현대차는 새만금 산단 40만㎡ 부지에 총 8조9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100㎿급 AI 데이터센터에 5조8000억원, 재생에너지 설비에 1조3000억원, 200㎿급 수전해 플랜트에 1조원 등을 투입한다.
기획처는 이를 통해 16조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7만1000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 장관은 "현대차의 대규모 투자는 새만금이 미래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기회"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기업 투자에 맞춰 새만금 교통 인프라 확충과 정주여건 개선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는 새만금개발청 예산을 올해보다 3.4% 늘린 2222억원으로 편성했다. 새만금 신공항 1200억원, 새만금항 인입철도 560억원, 새만금 신항 717억원 등 교통 인프라 예산도 반영했다.
특히 민간투자 방식으로 계획됐으나 진척이 더뎠던 새만금 신항 배후부지 개발을 공공 영역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하기로 했다. 올해 신항 부두 2선석이 준공된 만큼 배후부지 조성도 서둘러야 한다는 전북도의 요청을 고려한 것이다.
현재 수립 중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새만금 산단과 연계된 교통망을 반영하는 방안도 국토교통부와 협의할 예정이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7000억원 규모로 신규 반영한 '5극 3특 성장엔진 특별보조금' 등을 활용해 현대차 등 앵커기업의 대규모 지방투자도 지원한다.
이 보조금은 앵커기업이 지방에 1000억~3000억원 이상 대규모 투자를 할 때 설비 투자액의 최대 50%를 보조하는 제도다. 지방정부가 지급한 투자보조금의 2~5배를 국비로 지원한다.
앞서 박 장관은 전북대 피지컬 AI 실증랩에서 실증 시연을 참관하고 전북 AX R&D 사업에 참여하는 지자체·산업계·학계·연구기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전북 AX R&D 사업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총사업비 7368억원을 투입해 제조공장에 특화된 이종 로봇 협업지능 소프트웨어 플랫폼 솔루션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박 장관은 "피지컬 AI는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핵심기술"이라며 "기술개발 성과가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민간투자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만금 33센터에서 신항만과 스마트 수변도시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올해 준공된 신항만 부두의 개항과 관련 인프라 조성이 계획한 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제35차 새만금위원회에도 참석해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안을 심의하고 향후 개발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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