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드라마, 중국인 잔혹하게 묘사"…中 발끈한 장면 어떻길래

기사등록 2026/10/29 00:00:00

최종수정 2026/10/29 00: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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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일본 TBS 드라마 비반트(VIVANT)가 중국 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일본 TBS 드라마 비반트(VIVANT)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시스] 일본 TBS 드라마 비반트(VIVANT)가 중국 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일본 TBS 드라마 비반트(VIVANT)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일본의 비밀 첩보 조직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중국을 적대 세력으로 설정하고 중국인 정보요원들을 잔혹하게 묘사했다는 이유로 중국 언론의 비판을 받고 있다.

27일(현지 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중국 관영 중국중앙TV(CCTV)와 환구시보는 일본 TBS 드라마 '비반트'(VIVANT) 시즌2의 내용을 문제 삼았다.

드라마는 일본 방위성이 존재를 공식 인정하지 않는 특수 첩보 조직 소속 요원들이 해외 세력에 맞서는 이야기다.

2023년 방영된 시즌1은 '발칸'이라는 가상의 국가를 배경으로 했지만, 2026년 7월 시작된 시즌2에서는 중국이 실명으로 등장한다. 극 중 가상의 중국 비밀 정보기관이 적대 세력으로 그려진다.

중국 측이 특히 문제 삼은 것은 중국 정보요원들이 일본 요원들을 고문하는 장면이다. 손가락을 절단하거나 복부와 가슴을 흉기로 찌르는 모습이 중국인을 잔혹한 가해자로 묘사했다는 것이다.

CCTV는 지난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해당 장면이 중국 침략 당시 일본군이 자행한 고문과 흡사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도적으로 대립을 조장하며 적대감을 부추겼다"고 비판했다.

환구시보도 이 드라마가 "중국을 비방하고 인터넷상에서 분노를 불러일으켰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일본 드라마 비반트가 중국을 비방한다'는 검색어가 25일 중국 SNS 웨이보 실시간 인기 검색어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환구시보는 드라마가 일본 자위대의 해외 활동을 미화하고, 자위대의 역량과 활동 범위를 확대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4일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에서 이 드라마를 시청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사실도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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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드라마, 중국인 잔혹하게 묘사"…中 발끈한 장면 어떻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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