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석유·가스업계 메탄 배출 규제 완화…전 정부 정책 폐기

기사등록 2026/10/28 13:08:23

최종수정 2026/10/28 13: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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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장서 공식 발표…"유권자 주유비 부담 줄 것"

바이든 정부 시절 도입 각종 친환경 정책 무력화

[러벅=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 시간) 텍사스주 러벅 메모리얼 시빅센터에서 열린 중간선거 지원 유세 중 텍사스공대의 상징인 손동작을 하고 있다. 2026.10.28.
[러벅=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 시간) 텍사스주 러벅 메모리얼 시빅센터에서 열린 중간선거 지원 유세 중 텍사스공대의 상징인 손동작을 하고 있다. 2026.10.28.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온실가스 주범인 메탄가스 배출량을 줄이고자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가 도입한 환경 정책을 폐기하겠다고 선언했다.

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 시간) 텍사스주 러벅에서 열린 중간선거 지원 유세에서 메탄가스 배출 규제 완화가 고물가에 시달리는 유권자들의 주유비 부담을 줄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오늘 밤 소비자와 에너지 생산자들이 지불하는 비용 450억 달러를 절감하고, 텍사스의 막대한 천연가스를 확보하며 2억1000만 배럴의 석유를 생산하기 위해 바이든 행정부의 불필요한 메탄 규제를 공식적으로 폐기하겠다"고 말했다.텍사스주 러벅은 석유·가스 산업 중심지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가 "가격을 치솟게 만드는 치명적인 메탄 규제로 사업자들에게 부담만 안겼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메탄 규제 완화 계획은 이란 전쟁 이전에 이미 수립된 것이라며 "이번 조치가 비용을 실질적으로 낮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환경보호청(EPA)은 이미 메탄을 대량 방출하는 유정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초대형 메탄 누출을 추적하던 기존 프로그램을 폐기하고 화석연료를 생산하는 기업들이 태워 날려버리는 천연가스양을 크게 늘리는 게 주요 내용이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가 도입한 메탄 규제는 유정·저장탱크·가스 공장 등의 메탄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05년 대비 87%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 전역에 있는 76만 개의 영세 유정들이 핵심 규제 대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표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 도입한 기후 및 대기 오염 방지 조처를 무력화하는 여러 시도 중 하나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9월에도 바이든 행정부 때 수립된 화력발전소 온실가스 배출 제한 규제를 폐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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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석유·가스업계 메탄 배출 규제 완화…전 정부 정책 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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