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부산시당 "호남 산단에 부산 변압기 전용 방안 철회하라"

기사등록 2026/10/28 13: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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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항·부산항변전소 준공 지연 우려

[부산=뉴시스] 국민의힘 부산광역시당 로고. (사진=국민의힘 부산광역시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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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국민의힘 부산시당이 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의 전력공급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부산 등 다른 지역 변전소에 설치할 변압기를 전용하는 방안을 정부가 검토하고 있다며 철회를 촉구했다.

곽규택 시당 수석대변인은 28일 논평을 내고 "호남의 시계를 앞당기려 다른 지역의 시계를 늦추는 것이 이재명 정부가 말하는 국토균형발전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시당은 정부가 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의 전력공급을 1년 앞당기기 위해 부산 신항·부산항변전소와 대구 신달성변전소, 거제 사등변전소, 여수 중흥변전소 등 5곳에 들어갈 변압기를 전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신항변전소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신항만 배후지역의 신규 전력 수요를, 부산항변전소는 북항 재개발 지역의 신규 전력 수요를 담당한다며 부산의 주요 개발사업에 미칠 영향을 우려했다.

시당은 "사실상 부산 미래 성장의 두 축을 담당해야 할 심장을 떼어다 호남으로 옮기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주장했다.

또 해당 변전소들의 사업이 이미 당초 계획보다 늦어진 상황에서 기후부가 준공 목표를 추가로 늦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방안대로 추진되면 신항변전소는 최초 계획보다 14년 2개월, 부산항변전소는 1년 6개월 늦어지게 된다는 것이 시당의 설명이다.

시당은 "전력망은 단순히 전기를 전달하는 시설이 아니라 기업투자와 산업단지 가동, 도시개발을 가능하게 하는 기반시설"이라며 "정부가 스스로 약속한 전력공급 일정을 뒤집는 순간 지역이 그려온 발전 계획 전체가 흔들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변압기 전용 방안을 즉각 철회하고 신규 물량 확보와 공급망 확충을 통해 호남 산단의 전력 수요에 대응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시당은 "한 지역을 앞세우기 위해 다른 지역을 뒤로 미루는 것은 균형발전이 아니라 차별"이라며 "지역 간 형평을 무너뜨리는 그 어떤 시도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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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부산시당 "호남 산단에 부산 변압기 전용 방안 철회하라"

기사등록 2026/10/28 13:08:0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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