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데이터처, 9월 및 3분기 국내인구이동통계
인동률 1.2%p 하락…통계작성 이래 최저 수준
감소 폭·감소율 4년 만에 최대…전 연령대 감소
9월 이동자도 44만4000명으로 53년 만에 최소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는 28일 서울 광화문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2026.10.28.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28/NISI20261028_0021507559_web.jpg?rnd=20261028092551)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는 28일 서울 광화문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2026.10.2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올해 3분기 다른 동네나 지역으로 거주지를 옮긴 인구가 138만3000명으로 같은 분기 기준 53년 만에 가장 적었다. 인구 대비 이동자 비중을 나타내는 이동률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이동이 줄어드는 가운데, 주택경기에서도 이사 수요를 늘릴 만한 요인이 나타나지 않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28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9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이동자 수는 138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5만8000명(10.2%) 감소했다.
3분기 기준 이동자 수는 1973년(124만7000명) 이후 가장 적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만8000명(10.2%) 줄어 감소 폭과 감소율 모두 2022년(-28만4000명·-16.5%) 이후 4년 만에 가장 컸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10.8%로 전년 동기보다 1.2%포인트(p) 하락했다. 이동률 통계를 제공하기 시작한 2000년 이래 3분기 기준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올해 1분기와 2분기 이동자 수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2.3%, 1.8% 늘었으나 3분기 들어 감소로 돌아섰다. 월별로도 7월(-15.5%), 8월(-4.5%), 9월(-10.1%) 등 3개월 연속 줄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장기적인 이동 감소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택경기에서도 이동을 크게 유발할 만한 요인은 없었다"며 "추석에는 이사를 덜 하는 경향이 있는데,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추석이 9월에 포함된 점도 감소 폭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대에서 이동자 수와 이동률이 감소했다. 특히 20대 이동자 수는 전년보다 5만3000명 줄었고, 이동률은 2.7%p 낮아져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이동자 수는 30대가 32만2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30만3000명), 60세 이상(21만8000명), 40대(18만600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동률은 20대(21.8%), 30대(19.1%) 순으로 높았다.
지역별로 전입자에서 전출자를 뺀 순이동을 보면 경기(1만62명), 인천(6773명), 충남(2176명) 등 6개 시도에서 인구가 순유입됐다.
반면 서울(-1만1368명), 경남(-2442명), 전남광주(-2056명) 등 10개 시도는 순유출을 기록했다.
9월 한 달간 이동자 수는 44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5만명(10.1%) 감소했다. 9월 기준으로도 1973년(37만8000명) 이후 53년 만에 가장 적었다.
9월 이동률은 10.6%로 전년 같은 달보다 1.2%p 낮아졌다. 지역별로 인천(1956명), 충남(1032명), 충북(830명) 등은 순유입됐고, 서울(-2359명), 전남광주(-531명), 부산(-401명) 등은 순유출됐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서울 소재 오피스텔의 모습. 2026.09.29.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29/NISI20260929_0021464709_web.jpg?rnd=20260929123445)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서울 소재 오피스텔의 모습. 2026.09.29.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