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창원·춘천·청주까지 고위험 모자의료 거점 역할 톡톡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의료진(사진=세종충남대학교병원). 2026.10.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28/NISI20261028_0002275885_web.jpg?rnd=20261028093650)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의료진(사진=세종충남대학교병원). 2026.10.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충북 청주에서 출산 직후 과다출혈로 생명이 위태로웠던 산모가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의료진의 긴급 대응으로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전국적으로 분만 의료 여건이 악화되는 상황에서도 의료진의 헌신과 지역 간 협력은 산모와 신생아의 생명을 지키는 든든한 안전망이 되고 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보건복지부의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에 참여한 이후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대상으로 한 응급 진료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충북 청주에서 고위험 급성 산후출혈 환자가 긴급 이송됐다. 임신 38주차였던 이 산모는 당일 오전 지역 병원에서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지만 이후 과다출혈이 계속되면서 혈압이 급격히 떨어졌고, 응급 대응이 조금만 늦어져도 생명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연락을 받은 세종충남대병원은 곧바로 환자 수용을 결정했다.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분만 응급 대응체계를 가동해 진료지원 전담간호사가 응급실에서 대기했고, 도착 직후 영상검사와 혈액검사를 진행한 뒤 산부인과 신원교 교수 집도로 응급수술을 시행했다.
의료진의 신속한 판단과 협진은 결정적인 순간 빛을 발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산모는 건강을 회복해 무사히 퇴원했다.
신원교 교수는 "자연분만과 제왕절개 모두 예상치 못한 중증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지역 내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항상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례는 최근 의료 공백과 분만 인프라 축소로 산모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기 어려워진 현실 속에서 더욱 의미를 더한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지난 9월에도 경기 동탄과 경남 창원, 강원 춘천 등에서 긴급 이송된 고위험 산모와 극소저체중 이른둥이들을 신속히 치료해 산모와 신생아 모두 건강을 회복하도록 도왔다.
특히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을 통해 지역 의료기관과 상급종합병원이 긴밀히 역할을 나누면서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이송과 치료가 가능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위기의 순간 지역 경계를 넘어 이어진 의료진의 협력은 산모와 신생아의 생명을 지키는 든든한 연결고리가 되고 있다.
한편 세종충남대병원은 지난 8월 보건복지부의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됐다. 현재 세종시는 물론 충청권 인근 지역의 고위험 임산부와 신생아를 대상으로 365일 24시간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진료체계를 운영하며 지역 모자의료 안전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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