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기원, 토종다래 신품종 '슈가팝' 개발…'저장성 우수'

기사등록 2026/10/28 0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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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시스]경남농업기술원이 개발한 토종다래 신품종 '슈가팝' 열매.(사진=경남농기원 제공).2026.10.28.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경남농업기술원이 개발한 토종다래 신품종 '슈가팝' 열매.(사진=경남농기원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도농업기술원은 후숙시 당도가 20브릭스(°Brix) 이상으로 높고 저장성이 우수한 토종다래 신품종 '슈가팝'을 개발, 품종보호출원을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경남농기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자생 토종다래는 다래, 쥐다래, 개다래, 섬다래로 나뉜다. 이 가운데 다래가 가장 흔하며 식용으로 널리 쓰이고, 개다래는 주로 약재로 이용되고 있다.

토종다래는 우리나라 자생식물로 예로부터 진통제, 이뇨제, 해열제, 갈증해소 등에 널리 사용되어 왔는데,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로회복이나 괴혈병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잘 익은 다래는 독특한 맛과 향이 있어 생으로 먹거나 술을 담가 먹는다. 이른 봄의 어린 다래순은 산나물로 먹기도 하였으며, 줄기에서 채취한 수액은 음료로 마셨다. 뿌리 또한 소화불량이나 구토 그리고 관절통 등의 치료에 사용됐다.

토종다래는 일반 키위보다 과실이 작고 껍질째 먹을 수 있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다만 과피가 얇고 과실이 쉽게 무르는 특성으로 저장 기간이 짧아 유통 확대에 어려움이 있었다.

경남농기원은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고 다래의 품종을 다양화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신품종 육성에 착수했다. 교배와 특성검정을 거쳐 당도와 저장성이 우수한 '슈가팝'을 최종 선발했다.

'슈가팝'은 9월 하순부터 10월 상순에 수확하는 중만생종이다. 과실 한 개의 무게는 약 16g이며, 후숙하면 당도가 20브릭스(°Brix) 이상으로 높아 풍부한 단맛을 낸다.

특히 저장 중에도 과실의 단단함이 비교적 오래 유지되는 특성을 보여 기존 토종다래의 짧은 유통기간을 보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농기원은 앞으로 사천과 산청지역을 중심으로 '슈가팝'의 농가 현장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농기원 기후대응농업연구과 최상우 연구사는 "신품종 '슈가팝'은 토종다래의 유통상 한계를 보완하고자 높은 당도와 양호한 저장성을 목표로 선발한 품종이다"며 "소비자에게는 맛과 편의성을, 재배 농가에는 새로운 품종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재배기술과 보급체계를 마련해 경남 다래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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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기원, 토종다래 신품종 '슈가팝' 개발…'저장성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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