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2O LITE 'NEON' 흥행 돌풍인데…엔터株 주가는 '한파'

기사등록 2026/10/28 10:48:3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증권가 엔터주 목표가 하향 지속

"대형 기획사 프리미엄은 약화"

[고양=뉴시스] 전진환 기자 = A2O엔터테인먼트의 보이그룹 에이 투 오 소울(A2O SOUL)과 걸그룹 에이 투 오 라이트(A2O LITE)의 데뷔 쇼가 진행된 1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에이 투 오 라이트가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6.10.12. amin2@newsis.com
[고양=뉴시스] 전진환 기자 = A2O엔터테인먼트의 보이그룹 에이 투 오 소울(A2O SOUL)과 걸그룹 에이 투 오 라이트(A2O LITE)의 데뷔 쇼가 진행된 1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에이 투 오 라이트가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6.10.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선보인 신인 걸그룹 'A2O LITE(라이트)'가 데뷔곡 'NEON(니온)'으로 국내외 음원 차트에서 흥행몰이에 나서고 있는 반면, 하이브·에스엠·JYP Ent.·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 K팝 4대 기획사의 주가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목표주가를 잇달아 낮추는 등 엔터주에 대한 보수적인 시각이 확산하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전날까지 최근 한 달간 에스엠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가는 각각 3.40%, 7.03% 하락했다. 같은 기간 JYP Ent.는 0.92% 상승하는 데 그쳤고 하이브는 4.63% 올라 체면을 지켰다. 다만 올해 연간 기준으로 보면 엔터 4사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엔터주 전반의 투자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이 가운데 이 전 총괄이 선보인 A2O 라이트는 데뷔 직후부터 국내외 음원 차트와 음악방송에서 잇달아 성과를 내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 13일 발매된 데뷔곡 'NEON'은 공개 약 29시간 만인 14일 오후 11시 멜론 톱100 1위에 올랐다. 이어 음악방송에서도 잇달아 1위를 차지하는 등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신인 그룹이 데뷔 2주 만에 국내외 차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서 K팝 콘텐츠의 흥행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정작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상장 엔터 4사의 주가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증권가에서도 엔터주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달 들어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 증권사는 12곳, JYP Ent.는 9곳에 달하고 있다. 에스엠 역시 보수적인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목표주가를 높인 증권사는 1곳에 그쳤다.

특히 스타 발굴에서 대형 기획사의 프리미엄은 약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지현 신영증권 연구원은 "과거 K팝의 경쟁력은 자본력을 바탕으로 연습생 육성 시스템, 글로벌 유통망 및 선배 아티스트의 팬덤을 바탕으로 신인을 성공시키는 데서 나왔다"면서도 "그러나 콘텐츠 제작 자원과 글로벌 유통 경로가 다변화되면서 대형 기획사의 독점적 우위는 약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K팝 산업의 장기적인 성장과 가치 창출은 글로벌 팬과 직접 연결될 수 있는 역량과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가치를 누가 보유하는 지가 중요해질 전망"이라며 "이러한 자체적인 영향력과 주체성이 엔터테인먼트 산업 밸류에이션의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목표가 하향이 잇따랐지만 성장 동력은 유효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송지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하이브의 경우 BTS 투어로 2개 분기 연속 견조한 실적이 예상되며, 저연차 중 캣츠아이·코르티스 또한 빠른 성장으로 각각 음원과 음반에서 높은 기여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신인 IP(지식재산권)로는 지난 8월 데뷔한 신규 레이블 ABD의 걸그룹 튜이드를 비롯해, 당초 올해 하반기 예정됐던 북미 걸·보이그룹 2팀의 내년 공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에스엠의 경우 신인 그룹 데뷔 모멘텀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김민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연내 신인 보이그룹 데뷔를 목표로 준비 중이며, SM 3.0 체제하에 매년 신규 IP를 공개하겠다는 방향성도 이어질 전망"이라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중국·태국·일본 등 현지화 IP 확대도 예정돼 있다. 저연차 IP의 체급 상승과 내년 활동량 정상화, 신규 그룹 데뷔, 자회사 수익성 개선 여부에 초점을 맞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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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O LITE 'NEON' 흥행 돌풍인데…엔터株 주가는 '한파'

기사등록 2026/10/28 10:48:3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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