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男 사체유기·80대男 사체유기교사 혐의 적용
검시 결과, 남성 추정…경찰, 오늘 변사자 부검 진행
![[서울=뉴시스] 서울 구로경찰서. 2022.12.29.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12/29/NISI20221229_0019628138_web.jpg?rnd=20221229114234)
[서울=뉴시스] 서울 구로경찰서. 2022.12.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서울 구로구 주택가 골목에 미라화가 진행된 시신을 유기한 60대, 80대 남성 2명이 경찰에 "시체인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28일 "전날 시체유기 혐의로 피의자 2명을 긴급체포해 1차 신문했다"며 "유기 사실은 인정하나 시체인지 몰랐다는 취지로 주장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오래전 임차인과 임대인으로 알게 돼 최근까지 알고 지낸 사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시신 검시 결과 남성으로 추정되나 연령, 국적, 사망 시기, 사망 원인 등은 알 수 없다는 소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변사자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피의자들에 대한 보강 수사를 거쳐 이날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앞서 구로경찰서는 전날 오후 4시부터 4시15분 사이 남성 2명(60대·80대)을 순차적으로 체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구로구 구로동에서 체포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 22일 해당 시신이 유기된 것과 관련해 60대 남성에게는 사체유기, 80대 남성에게는 사체유기교사 혐의를 각각 적용했다. 80대 남성은 구로구 소재 다세대주택의 집주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시신은 27일 오전 11시께 구로구 한 주택가 골목의 쓰레기 모아 버리는 곳에서 발견됐다. 쓰레기를 수거하던 구청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신은 일부 미라화가 진행된 상태였으며, 발견 당시 비닐과 신문 등에 감싸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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