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곳서 휴대폰 카메라로 확대해 보기도
"도어락 비번 누를 땐 손으로 가려야"
![[서울=뉴시스] 권일용 교수(왼쪽), 유튜브 채널 '지식쇼츠'의 진행자(가운데), 노말틱 해커(오른쪽)가 도어락 비밀번호를 가리고 입력하고 월패드와 공유기의 기본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등 침입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보안 수칙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지식쇼츠' 캡처)](https://img1.newsis.com/2026/10/28/NISI20261028_0002276097_web.jpg?rnd=20261028110634)
[서울=뉴시스] 권일용 교수(왼쪽), 유튜브 채널 '지식쇼츠'의 진행자(가운데), 노말틱 해커(오른쪽)가 도어락 비밀번호를 가리고 입력하고 월패드와 공유기의 기본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등 침입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보안 수칙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지식쇼츠' 캡처)
[서울=뉴시스]장인혜 인턴 기자 = 도어락 비밀번호를 노린 침입을 막기 위해 입력할 때 손으로 키패드를 가리고, 월패드와 공유기의 기본 비밀번호를 변경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나왔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지식쇼츠'에 공개된 영상에서 권일용 교수와 노말틱 해커는 도어락 범죄 수법과 예방법을 소개했다.
권 교수는 범죄자들이 거주자의 생활 동선을 미리 파악한 뒤 현관 센서등 등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비밀번호를 촬영하고 침입하는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바꾸거나 허수 숫자를 섞어 입력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허수 입력을 지원하는 도어락은 지정한 비밀번호 앞에 임의의 무작위 숫자를 누른 뒤 진짜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방식이다.
키패드를 손으로 가리는 습관도 중요하다. 노말틱 해커는 "해킹 기법 중에 숄더 서핑이라는 기법이 있다"며 "어깨너머로 비밀번호를 훔쳐보는 수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도어락을 누를 때는 가리는 습관이 돼 있어야 다른 사람이 있을 때도 가리게 된다"고 말했다. 주변에 사람이 없어 보여도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거나 휴대전화 카메라로 화면을 확대해 비밀번호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마트 기기의 기본 비밀번호도 점검해야 한다. 노말틱 해커는 2021년 월패드 해킹 사건을 언급하며 "제조사에서 알려준 초기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그냥 넣어서 들어갔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월패드가 출입문까지 제어하는 구조라면 해킹으로 문이 열릴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가정용 공유기 역시 와이파이 접속 비밀번호뿐 아니라 기기 설정을 관리하는 계정의 비밀번호도 확인하고 변경해야 한다.
보안 업데이트도 놓쳐서는 안 된다. 노말틱 해커는 제조사와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가 보안 취약점을 보완한 업데이트를 제공하면 "그때그때 업데이트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교수는 "높은 담장이 외부 시선을 막아 범죄자가 몸을 숨기기 쉬운 환경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범죄 예방을 위해 주변을 살필 수 있는 감시 체계를 갖추는 것이 좋다며 폐쇄회로(CC)TV 설치 등을 예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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